쾰른(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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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쾰른 대성당(Domkloster,Kölner Dom) 외부 모습
어둠 속에 빛나는 높이가 어머어마하게 높은 거대한 성전이 보입니다. 마치 고성처럼 보이기도 한 위의 사진은 쾰른 대성당(Domkloster, Kölner Dom)입니다. 밤에 라인강 위에 놓인 호엔촐레른 다리를 건너 둔치 위에서 건너편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쾰른에 오면 여행자 누구나 첫 번째로 들르고 싶은 곳이 쾰른 대성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성당을 보기 위해 쾰른에 온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역시 첫눈에 우리가 압도당할 만큼 거대한 성당이기에 명불허전입니다. 쾰른 중앙역(Cologne Central Station : Köln Hauptbahnhof)을 나오면 바로 눈앞에 보이기에 두리번거리지도 않아도 성당을 찾기도 쉽습니다. 유럽의 성당 대부분은 사암으로 만들었기에 세월이 많이 흐르면 마치 화재를 ..
2021.03.12 -
아헨을 떠나 쾰른으로
아헨 구경을 끝내고 다시 쾰른으로 돌아갑니다. 아헨 중앙역에 도착할 즈음 기차역 위의 시계를 보니 3시 50분 정도가 되었으니 딱 2시간 동안 아헨을 구경했네요. 10월이라 벌써 해가 길게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헨은 걸어서만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면 대충은 보고 갈 수 있네요. 이렇게 일찍 돌아가는 이유가 쾰른은 오늘 1박만 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잖아요. 따라서 쾰른에서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쾰른 대성당을 빨리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있어서는 아니고 워낙 명성을 많이 들었던 성당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뮌스터에서 출발해 오후에 아헨을 구경하고 저녁에 쾰른 대성당을 중심으로 구경하고 가능하면 오늘 밤에는 호엔촐레른 다리를 건너가 라인강 건너편에서 쾰른 중심부의 야경..
2021.03.10 -
쾰른에서 아헨(Aachen)으로
아주 멋진 기둥이 둥근 지붕을 받치고 있는 곳입니다.마치 그리스 신전의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습니까?이곳은 오늘 찾아갈 아헨(Aachen)에 있는 엘리자베스 분수(Elisen brunnen)가 있는 곳입니다. 쾰른에 도착하자마자 중앙역 근처에 있는 숙소를 찾아 우선 짐부터 맡겨두었습니다.숙소를 찾아가다 힐끗 보니 쾰른의 심장과도 같은 쾰른 대성당이 웅장한 자태를 보이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지만, 일부러 눈을 돌려버렸습니다. 여기서 우물쭈물하다가는 오늘 일정이 어떨지 몰라 나중에 늦어질 수 있어 빨리 아헨부터 다녀오려고 하며 쾰른의 숙소는 아직 체크인 시각이 아니었지만, 우리를 위해 먼저 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네요.아헨을 먼저 다녀온 후 시간을 내어 천천히 쾰른 시내를 다니며 여기저기..
2021.02.26 -
뮌스터에서 쾰른(Köln)가는 길
독일 여행을 하며 우리처럼 여러 곳을 이동하는 여행자는 교통 문제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자동차를 렌트해 다니면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니려고 하니 복잡합니다. 사실 복잡한 것은 없지만, 저렴한 교통편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며 다니려니까 복잡한 것이지요.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강행군으로 숙소 부근에 있는 뮌스터 서역을 출발합니다. 먼저 숙소가 있는 쾰른을 들르고 다시 아헨이라는 곳을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일정을 생각하게 된 것은 바로 지역 기차표 랜더 티켓 때문이지요. 오늘 이동할 지역은 노르트라인웨스프트팔렌 랜더 티켓 한 장으로 모두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아헨까지 다녀오려고 하지요. 쾰른은 환경보호를 위해 버스 같은 대형..
2021.02.24 -
뮌스터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 Westfälische Wilhelms-Universität Münster)
뮌스터에는 "비가 오거나, 오지 않을 때는 교회 종이 울린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면 그날은 일요일이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비는커녕 아주 청명한 날이었습니다. 심지어 저녁에는 멋진 저녁노을마저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연간 강수량은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고 다만, 적은 양의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뮌스터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나오다 뒤돌아보니???? 성당 첨탑에 그려진 두 개의 눈은 무슨 의미일까요? 하늘에서 늘 우리의 행동을 지켜본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돌아갈 때 두 눈 똑바로 뜨고 조심해서 다니라는 의미일까요. 뮌스터는 대학도시로 유명한 곳이라네요. 대학 도시라기보..
2021.02.22 -
저녁노을도 곱게 물든 뮌스터(Münster)
위의 사진은 뮌스터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 Westfälische Wilhelms-Universität Münster) 입구에서 보았던 아름답게 저녁노을이 물들어가는 풍경입니다. 여행 중 보기 쉽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여행하다 보면 이렇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풍경을 마주 대할 때의 놀라움과 즐거움은 직접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지 싶습니다. 그래서 자꾸 두리번거리며 다니나 봅니다. 숙소는 뮌스터 서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로 정했습니다. 숙소 창문을 통해 내다보니 바로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숙소가 있네요. 그런데 숲이 무척 많은 도시로 보입니다. 숲으로 구시가지를 원으로 둘러싸고 있더라고요. 이는 분명 예전이 성벽이 있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