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비 바리(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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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4세의 온천장이라는 카를로비 바리
카를로비 바리를 걷다 보면 갑자기 간헐천이 위의 사진처럼 솟아오릅니다. 그것도 뜨거운 온천이 말입니다. 역시 이곳은 온천 외에는 크게 구경거리가 없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개천 한가운데서 온천이 솟아나니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의 도시가 맞습니다. 개천에서 용 났다고는 들어봤지만, 개천에서 온천이 분출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라는 말은 이 온천지구를 처음 발견한 카를 4세 때문이라네요. 그러니 카를의 온천이라는 그런 말이라 합니다. 원래 이 지방은 산이 별로 없는 체코 지방에서 산이 있는 곳이라 보헤미아 왕들의 사냥터로 이용된 곳이라 합니다. 그러나 카를 4세 때 이곳에 온천이 알려지며 지금은 온천으로 가장 유명한 마을이 되었답니다. 처음 이 온천이 발견된 시기는 14세..
2017.11.08 -
온천의 도시 카를로비 바리
역시 카를로비 바리라는 곳은 온천의 도시라 강 가운데에서도 온천물이 솟구칩니다. 버스에서 내려 우선 숙소부터 찾아갑니다. 큰 배낭은 프라하 숙소에 맡겨두고 왔지만, 간단한 배낭 하나는 들고 왔기에 우선 배낭부터 내려두고 다녀야겠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우선 내일 돌아갈 버스 타는 곳부터 확인합니다. 그래야 우왕좌왕하지 않을 테니까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위의 사진처럼 지하도를 지나야 하네요. 유럽은 어디나 이런 곳에 그라피티가 있지요. 지저분한 낙서도 있지만, 여기는 그나마 정돈된 느낌이 드네요. 숙소를 찾아가는 방법은 구글 지도를 이용했습니다. 워낙 작은 동네라 그냥 아무 길이나 찾아가도 되지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카바레리(Hotel Kavalerie)라는 작은 곳입니다. 2인 1실 ..
2017.11.07 -
프라하에서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가는 길
프라하에서 2박을 한 후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라는 곳으로 갑니다. 지난밤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어두워지는 백야라고 하는 현상의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침에는 새벽 4시가 되니 이미 훤하게 밝았습니다. 물론, 이곳은 위도상 완전한 백야라고 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해 여름에는 확실히 해가 늦게 지고 일찍 떠오릅니다. 보통 백야현상은 북위 48도 이상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 합니다. 이제 점차 북으로 올라가면 이보다 더 심한 백야현상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프라하는 위도가 북위 50도 정도라 하니 백야 흉내는 내지 싶습니다. 우리의 이번 여행에서 가장 위도가 높은 도시는 북위 60.1도의 헬싱키와 그와 비슷한 상트페테르부르크입니다. 2017년 5월 12일의 이..
2017.11.06 -
체코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 예약
체코 여행에서 우리가 찾는 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여행자 대부분은 아마도 이런 도시를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라하와 체스키크룸로프 그리고 온천의 도시인 카를로비 바리라는 도시죠. 물론, 올로모우츠도 있고 부르노라는 도시도 있지만... 이런 도시를 여행하기 위해 체코..
2017.10.15 -
프라하 블타바 강 다리 풍경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건너는 다리들입니다.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닙니까?혹시 佳人이 어제 공항을 나설 때 보았던 사진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죠.프라하 관문인 바츨라프 공항에 걸린 사진이 프라하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모습이라 여겼기에 나라의 관문이라는 공항 출구에 걸어두지 않았을까요?그렇다면 우선 여기부터 찾아가 봐야 하지 않겠어요? 2017년 5월 11일 여행 이틀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시차 때문에 이곳 시각 새벽 1시에 잠을 깹니다.7시간의 시차라 한국시각으로는 아침 8시라는 말이네요.이제 며칠 동안은 이곳 시간에 적응하기 전에는 새벽에 일어나 지루함과 싸움에 돌입해야 합니다. 우리가 머문 이 호텔은 두 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곳으로 길을 마주 보고 서로 양편에 있..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