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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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 로마 포럼(Roman Forum)에 서서
올드타운 한 곳에는 제법 넓은 광장이 보입니다.위의 가진에 보이는 곳은 로마 포럼(Roman Forum)이라는 곳입니다.로마가 이곳을 지배했을 때 만든 곳으로 이 포럼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을 것임으로 가장 중심지라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지금 자다르 올드타운에는 가장 많은 구경거리가 모여있는 곳이 바로 로마 포럼 주변입니다.그러나 지금의 포럼은 그냥 폐허와 같은 유적 덩어리에 불과해 광장에 뒹구는 천덕꾸러기 돌무덤으로 보입니다.오늘은 로마 포럼을 중심으로 구경합니다. 랜드 게이트를 통과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난 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문을 들어서자마자 앞에 보이는 것은 로마 시대에 만든 것으로 생각되는 기둥 하나가 보입니다.이렇게 홀로 외롭게 서 있으니 오히려 유적이라는 느낌보다는 거추장스러운 존재..
2019.10.02 -
육지의 문(Land Gate)을 지나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아주 멋진 문이 보입니다.이 문은 육지의 문(Land Gate)이라고 부른다는데 자다르에 있는 문으로 베네치아의 흔적인 날개 달리 사자상이 보이지요.올드타운으로 들어갈 때의 주 출입문이라고 합니다. 자다르에서는 이 문으로 들어가 구시가지를 지나며 많은 유적을 구경하며 북쪽 해변이 있는 끝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아마 여행자 대부분이 이 루트를 따라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들어가지 싶습니다.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 바로 바깥에 만든 좁은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안 길로 이어지고 여행자가 제일 많이 찾는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그러나 숙소를 올드타운이 아닌 우리처럼 바깥에 정했다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각각 ..
2019.10.01 -
트로기르에서 자다르로 해안을 타고 올라갑니다.
우리가 오늘 찾아갈 곳은 저녁노을이 유난히 아름답다는 자다르(Zadar)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곳일지라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 아니겠어요? 우리 같은 여행자란 우리가 보고자 했던 날의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게 아닙니까? 5월 20일 일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위의 사진은 버스 터미널에서 바라본 다리로 육지에서 섬인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다리 중 하나입니다. 트로기르 버스 터미널에는 매표소는 있지만, 표 파는 사람이 없네요. 이럴 때는 그냥 버스에 올라 기사분에게 직접 버스 요금을 지불하면 되겠습니다. 자다르까지의 버스 요금은 77쿠나(1인)고 짐 값을 버스 요금 외에 별도로 받습니다. 10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는 트로기르를 떠나 약 3시간 정도 달려 자다르에 오..
2019.09.30 -
예쁜 모습 자랑하는 트로기르 아침 산책
트로기르를 떠나기 전에 잠시 아침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어제 낮에 도착해 낮의 풍경을 보았고 밤에 다시 나가 야경을 즐겼습니다. 그랬기에 이른 아침의 트로기르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다시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아침에 낯선 마을을 걸어보면 느낌이 새롭습니다. 골목길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래도록 걸었으면 이렇게 반질거릴까요? 이런 길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드네요. 민초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그런 길이 아닌가요? 그래서 이런 골목길 걷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새벽 채소시장과 수산시장도 들러보았고 골목길도 걸어보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이곳에 올려봅니다. 오늘 올려드리는 사진은 이미 어제 모두 돌아보았던 곳으로 관광객이 모여드는 그런 시각이 아닌 이른 아침의 모습..
2019.09.26 -
트로기르(Historic City of Trogir)로 갑니다.
저녁노을 곱게 물든 해안가 풍경입니다. 오늘 일정은 스플리트를 떠나 위의 사진처럼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트로기르로 가서 1박 할 예정입니다. 5월 19일 토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트로기르는 스플리트 서쪽으로 약 25km 지점에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 사실 같은 도시라고 해도 되지만, 바닷물이 두 도시를 가로막고 있으며 육로로는 돌아가야 하니까 생활환경이 다른 곳이 되었지 싶네요. 스플리트 버스 터미널은 좁고 혼잡한데 이곳은 크로아티아에서도 교통의 중요한 중계지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시설은 낙제점이네요. 트로기르행 버스는 거의 30분에 한 대씩 운행하고 두 도시 간 소요 시간은 30분 정도로 가깝더라고요. 시내버스도 다니더라고요. 버스를 타기 전 터미널로 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체리를..
2019.09.18 -
두브로브니크를 출발해 스플리트(Split)로 갑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2박을 했습니다. 하루 정도 더 머물고 싶었으나 비싼 숙박료와 물가가 부담스러웠고 돌아다녀 보니 두브로브니크는 2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 5월 18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스플리트로 갑니다. 오늘 이동은 같은 크로아티아의 다른 도시로 가는데 다른 나라인 보스니아 국경을 통과해 들어갔다가 다시 그 나라에서 크로아티아 국경을 통과해 나와야 하는 이상한 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네요. 흔한 경험은 아니지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두브로브니크 카드는 추가 비용 없이 카드로 시내버스 이용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있어 어제 오후에 미리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 터미널에 들러서 오늘 스플리트행 버스표를 예매해 왔으며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이용해 ..
201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