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니콜라스 성당(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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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라티 수도원의 아카데미와 성 니콜라스 성당
겔라티 수도원은 새로운 아테네라고 부르기도 하고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세 시대의 조지아에서 이곳은 문화와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수도원이 생기게 된 것은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겔라티 수도원 단지 안에는 성 니콜라스 성당과 성 조지 성당, 그리고 성모 마리아 성당이 있는데 두 개는 이미 보았습니다. 오늘은 제일 마지막으로 제일 작은 규모의 성당인 성 니콜라스 성당을 구경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건물로 1층은 회랑으로 된 곳입니다. 2층 성당으로 올라가는 곳은 반대편 외부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성 니콜라스 성당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를 오르는..
2020.04.08 -
성모 마리아 성당은 겔라티 수도원(Gelati Monastery)의 핵심이네요.
겔라티 수도원에는 모두 세 개의 성당이 있다고 합니다. 어제 보았던 성 조지 성당이 있고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성당 중 오른쪽에 보이는 제일 큰 규모의 성당이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구경하는데 무료라는 점이 우리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죠. 그래서 조지아가 엄청 좋습니다. 게다가 물가 또한 여행자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 아니겠어요? 성당은 보수 중이라 어수선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작지만 2층으로 된 건물은 세 개의 성당 중 규모가 가장 작은 건물은 바로 성 니콜라스 성당이며 오늘은 겔라티 수도원 단지 내부에서 가장 볼만하다는 성모 마리아 성당을 위주로 구경합니다. 위의 사진은 본당으로 들어섰을 때 보았던 첫 모습입니다. 천장의 열린 창으로부터 쏟아지는 황홀한 저 빛... ..
2020.04.07 -
수탉 풍향계와 탈린 성벽
에스토니아 뿐 아니라 발트 3국을 여행하다 보니 성당 첨탑에 꼭 올려진 게 수탉 형상의 풍향계입니다. 왜 유럽 성당에는 수탉 풍향계가 많을까요? 풍향계를 제작하는 장인이 만들 줄 아는 게 수탉 형상뿐이었을까요? 위의 풍향계는 처음 사진과 같은 풍향계입니다. 다른 날 찍어보았더니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부나 봅니다. 이는 주로 해안가에 자리한 도시에서만 더 많이 볼 수 있지요. 그러니 풍향계의 닭의 주둥이를 시내 방향으로 했다면 바람이 바다에서 시내로 분다는 의미겠지요. 이날은 배가 바람을 타고 먼바다에서 들어오기에 시내에 장이 선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그러니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듯이 배 들어올 때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요? 위의 사진은 크루즈선이 도착했을 때 내린 여행자가 꼬리를 물고 탈린 구시가지로..
2018.08.14 -
성 미큘라셰 성당과 골츠킨스킨 궁전 그리고 돌종의 집
구시가지 광장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구시청사 건물 뒤로 공원이 보이고 그 공원이 끝나는 곳에 있습니다. 성 니콜라스 성당(St. Nicholas' Church)입니다. 성 미큘라셰 성당(Chrám svatého Mikuláše)이라고도 하지요. 건축 양식은 건너편에 보이는 고딕 양식의 틴 성당과는 다른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라고 하네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성당 내부에 걸린 대형 샹들리에로 보헤미아 산 크리스털로 만든 것이라네요.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등 모양이 마치 러시아 황제 차르의 왕관을 닮았다 합니다. 정말 그런 이야기를 생각하며 바라보니 차르의 왕관을 닮기는 닮았습니다. 아마도 최근까지 러시아 정교회가 사용했던 성당이라 그랬나 봅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첨탑 위의..
2017.11.01 -
체코 프라하 존 레넌의 벽(Lennonova zeď)
네루도바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 존 레넌의 벽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갑니다. 우리 세대에는 비틀스와 존 레넌이 낯설지 않고 익히 알고 있는 가수가 아닌가요? 그런데 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과 이곳은 무슨 연관이 있어 그런 벽이 생겼을까요? 프라하성에서 내려와 이곳에 올 때는 네루도바 거리에서 성 니콜라스 성당(St. Nicholas Church) 광장 앞을 지나야 하며 체코에서는 성 니콜라스는 성 미쿨라셰라고 부른다네요. 성당 광장에는 성 삼위일체 탑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이 탑은 흑사병이 끝나고 감사의 의미로 만든 탑으로 유럽 어느 도시나 쉽게 볼 수 있는 탑이라죠. 이 성당은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연주했다는 오르간이 아직 그대로 보관되어 있답니다. 그때가 1787년이었고 4년이..
201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