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렛(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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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을 보기 위해 밤에 이곳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은 다음 날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탑의 오른쪽은 칼란 모스크(Kalan Mosque)로 이 탑이 소속된 모스크이며 왼쪽에 보이는 곳은 미르 아랍 마드라사(Mir Arab Madrasa)로 현재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마드라사이기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같은 곳에서 밤에 찍은 모습입니다. 밤과 낮에 찍은 사진을 번갈아 보며 부하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을 구경합니다. 같은 장소일지라도 낮과 밤의 느낌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네요. 이 모습은 마치 사마르칸트의 레기스탄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네요. 물론, 규모 면이나 화려함에서는 여기가 작고 ..
2019.10.19 -
성벽의 도시 히바와 성문
대단히 웅장한 성벽이 보입니다. 흙벽돌로 쌓고 그 위를 흙으로 바른 모습입니다. 이렇게 히바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완벽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고대 도시입니다. 위의 사진 두 장은 히바의 북문인 박차 다르보자(Bakcha Darvoza) 문을 나와 문 양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성벽의 형태는 우리가 흔히 보았던 그런 모습은 아니네요. 히바 올드타운에서와 같이 아직 미완성의 모습으로도 보입니다. 히바 성벽에는 동서남북에 문이 각각 하나씩 있고 다만 동쪽에만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위의 문은 북문입니다. 북문은 유일하게 외부로 길게 내어 마치 오리 주둥이처럼 길쭉한 형태네요. 위의 사진은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성벽을 올라갈 때는 바로 북문 안쪽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2019.10.05 -
히바에서 보았던 미완의 칼타 미노르 미나렛(Kalta minor Minaret)
이찬 칼라 서문을 들어서면 눈앞에 위의 사진처럼 멋진 미나렛이 보입니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치 우아한 고려청자 도자기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지 않습니까? 위의 사진을 보니 두 개의 미나렛이 보이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미나렛이 이슬람 호자 미나렛으로 가장 높은 미나렛이고 왼쪽에 보이는 미나렛이 주마 모스크 미나렛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래 공터는 지금에는 말라버린 모습으로 예전에는 오아시스였을 듯... 히바에는 여느 이슬람 도시와 마찬가지로 많은 미나렛을 볼 수 있습니다. 히바는 그중 세 개의 미나렛이 눈길을 끄네요. 미나렛이 무엇인지 몰랐을 때는 웬 목욕탕 굴뚝이 이렇게 많지? 라고 생각하며 보았지요. 오늘은 세 개의 미나렛을 하나씩 구경하렵니다. 먼저 구경할 미나렛은..
2019.09.28 -
모스타르 신시가지와 다른 모습
그때를 잊지 말자는 각오를 다지는 글이 모스타르에는 다리 부근에 여기저기 적혀있습니다. 그 위로 내전 당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포탄과 탄피로 작품을 만들어 두었네요. 이들에게 다리가 부서진 해인 1993년은 마음에 큰 흉터로 남아있나 봅니다. 모스타르에서 다리 외에는 크게 구경거리가 없습니다. 다리라고 해봐야 또 사진 한두 장이면 끝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오래된 다리라는 스타리 모스트가 아닌 다른 모습을 보고 나중에 다시 다리 사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다리 말고도 아름다운 곳이 보이지 않습니까? 마을 가운데로 네레트바 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물길이 있더라고요. 그 옆으로 돌로 지은 집과 돌로 얹은 지붕이 아름답지 않나요? 이곳은 이렇게 돌로 집을 짓고 돌로 지붕을 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2019.07.23 -
세비야 대성당의 주제단과 히랄다 탑.
황금으로 만든 주 제단이 대단히 화려하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게 바로 세비야 대성당 안에 있는 주 제단(Capilla Mayor)입니다. 아마도 대성당 안에서 콜럼버스 청동관과 더불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고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곳일 겁니다. 세비야 대성당은 바로 이슬람이 세운 모스크 자리에 카테드랄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소요된 시간만 한 세기가 흘러 드디어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과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에 이어 세상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대성당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고딕 양식의 외관과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은 오랜 시간에 걸쳐지었기 때문에 그리되었을 겄이며 성당 안에는 75장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숨을 멎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런 성전을..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