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슈룻카(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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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를 떠나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이번 여행에서 21박 22일 동안 가장 오래 머물렀던 조지아를 떠나 오늘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갑니다. 어제 미리 아블라바리 지하철역 광장에 들러서 오늘 출발할 차를 예약해 두었기에 아침 9시까지 숙소 앞으로 픽업 오기로 했네요. 그러나 차가 약속시간인 9시가 넘어도 오지 않습니다. 9시 출발 시각이지만, 9시 30분경에 나타나네요. 그래도 와 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캐리어를 끌고 배낭을 메고 마슈룻카 타러 정류장까지 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히 아니겠어요? 우리가 타고 국경을 넘어갈 차는 운전기사 포함 9인승 차로 우리 여섯 사람과 나머지 두 사람이 더 타 만원인 채로 달립니다. 따라서 일행이 많을 때는 사전에 예약해 두어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11시 조지아 국경에 도착해 5분 만에 국경을 나섭니다..
2020.07.07 -
트빌리시에서 예레반행 마슈룻카 예매하기
조지아의 긍지라는 성 삼위일체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평화의 다리가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평화의 다리는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평화의 다리가 돌고래나 도널드 덕의 입처럼 보입니다. 대성당에서 아블라바리(Avlabari) 지하철역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옵니다. 내일 이동할 아르메니아 예레반행 마슈룻카를 예약하기 위함입니다. 예레반으로 가는 마슈룻카는 여러 곳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는 아블라바리 전철역 앞에서 예약하려고 합니다. 조금 전 오늘도 따로 구경 나갔던 부부 팀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내일 예레반으로 가는 것은 함께 출발하자고 하네요. 국경을 넘는 일이라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면서 예매할 필요 없이 중앙역 광장에 가면 마슈룻카를 바로 탈 수 있다고 어느 여행 블로거의 글에서 보..
2020.06.15 -
아할치헤에서 바르지아(Vardzia) 당일로 다녀오기
험한 돌산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돌산에는 개미집 같은 많은 동굴이 보이네요. 저기 보이는 동굴은 인간이 손으로 직접 파 만든 삶의 현장입니다. 오늘은 그런 모진 삶을 살아가려고 손으로 판 동굴 도시 바르지아에 다녀오렵니다. 아할치헤에 우리가 온 것은 아할치헤를 보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목적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바르지아라는 곳을 구경하기 위함입니다. 2019년 5월 23일 목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여행 중 비가 내린다는 말은 최악의 날이라는 의미겠지요? 오늘 숙소는 숙박비 2인 1실에 30라리(우리 돈 12.000원이 조금 더 됩니다.)로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곳으로 저 정도라면 밥값만으로도 두 사람에 12.000원도 저렴한 것 아닌가요? ..
2020.04.22 -
쿠타이시를 떠나 아할치헤(Akhaltsikhe)로
쿠타이시에서 2박하고 오늘은 위의 사진에 보듯이 멋진 성이 있는 아할치헤(Akhaltsikhe)로 갑니다. 아힐치헤는 시내 높은 곳에 라바티 성(Rabati Castle)이라고 있습니다. 아할치헤를 가는 이유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이 아니라 바르지아(Vardzia)라는 동굴 도시를 가기 위함입니다. 바르지아는 아힐치헤로부터 62km 정도 떨어진 시골로 터키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2019년 5월 22일 수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사진은 아할치헤 라바티 성 사진을 주로 보며 시작합니다. 예쁜 언니들이 佳人의 블로그에 오신 분들을 위해 인사 올리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라바티 성에서 오늘 기념촬영 중인 미인들입니다. 아할치헤로 가기 위해 2일 전 메스티아에서 쿠타이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을 ..
2020.04.15 -
메스티아를 떠나 쿠타이시(Kutaisi)로 갑니다.
이번 여행도 벌써 반이 지나 29일째입니다.오늘 일정은 5박이나 하며 제법 오래 머문 메스티아를 떠나 쿠타이시(Kutaisi)로 가는 일입니다.두 도시 간 거리는 약 230km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도로 여건이 좋지 않아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일찍 출발하는 편이 좋을 듯하여 8시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해 두었고 게다가 예약 때 미리 이야기하여 우리 숙소로 제일 먼저 픽업 오기로 했습니다.약속대로 7시 45분에 제일 먼저 오더라고요. 우리를 픽업한 후 버스 정류장으로 가니 아침 8시에 메스티아를 출발해 각 지역으로 가는 많은 버스가 대기하고 있더라고요.아마도 메스티아를 떠나 다른 도시로 가는 첫차는 모두 8시 ..
2020.03.30 -
야생화 활짝핀 꽃길을 따라 메스티아를 즐깁시다.
코시키라고 부르는 스반 타워가 있는 언덕 위의 집입니다. 이 집은 제법 마을 높은 곳에 있어 주변 경치가 아주 좋은 집이었습니다. 바로 멋진 레스토랑이 있는 곳입니다. 어제 점심 식사 때 찾아갔지만, 문을 닫아 이용하지 못했던 카페 란치발리(Cafe Lanchvali)라는 집을 찾아 다시 왔습니다. 제가 꿩 대신 닭이라고 불렀던 꿩에 해당하는 레스토랑이었지요. 역시 어제처럼 문을 닫아 휴업 중이었습니다. 이 집을 다시 찾아온 이유는 그냥 동네 마실 다니며 걷다 보니 오게 되었습니다. 메스티아 중심지역에는 동서로 큰 길이 있고 그 위로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같은 방향으로 난 길이 있습니다. 양봉이라도 하나요? 야생화 핀 마당에 벌꿀 통을 두었네요. 우리가 찾았던 시기는 야생화가 활찍 핀 메스티아입니다. ..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