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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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라티 수도원의 아카데미와 성 니콜라스 성당
겔라티 수도원은 새로운 아테네라고 부르기도 하고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세 시대의 조지아에서 이곳은 문화와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수도원이 생기게 된 것은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겔라티 수도원 단지 안에는 성 니콜라스 성당과 성 조지 성당, 그리고 성모 마리아 성당이 있는데 두 개는 이미 보았습니다. 오늘은 제일 마지막으로 제일 작은 규모의 성당인 성 니콜라스 성당을 구경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건물로 1층은 회랑으로 된 곳입니다. 2층 성당으로 올라가는 곳은 반대편 외부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성 니콜라스 성당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를 오르는..
2020.04.08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이슬람 경전인 코란입니다. 이 코란이 특별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이라고 하네요. 코란이란 무함마드(Muhammad)가 천사의 계시를 듣고 읽은 것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Khazrati Imam Mosque)를 구경하고 뒤로 왔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바라칸 마드라사(Barakhan Madrasah)라고 합니다. 이 아름다운 건물을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마드라사는 예전에는 모스크 겸 교육기관으로의 기능을 했지만, 이제 세상이 변해서 이곳도 교육 시설이 현대화되어 예전의 이런 시설은 점차 사라지나 봅니다. 바라칸 마드라사와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Khazrati Imam Mosque) 사이에는 무..
2019.12.05 -
티무르(Timur) 제국의 도읍지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는 고대 동서양 교류의 중요한 중심지로 실크로드의 핵심 도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지금의 레기스탄 광장을 바라보면 당시 얼마나 이곳이 대단한 곳이었나 설명하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티무르가 일군 제국의 중심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요? 사마르칸트라는 말은 만남의 장소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 사마르칸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레기스탄 광장은 바로 그런 의미의 광장은 아닐까요? 사마르칸트에 왔다면 누구나 이곳은 반드시 찾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사통팔달의 도시 사마르칸트는 옛날에도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만남의 장소가 분명합니다. 그랬기에 이곳 지명이 만남의 장소라는 사마르칸트로 불렸지 싶습니다. 오늘은 사마르칸트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곳이라는 레기스탄 광장부터 구경합니다. 티무르가 했던 말...
2019.11.19 -
고대 부하라의 요새였다는 아르크(Ark )
5세기경 지어졌다는 고대 부하라 왕국의 왕궁이 있었던 아르크(Ark)라는 성입니다. 웅장하기도 하고 위엄있게 보이기도 하네요. 이곳은 부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름 궁전을 구경하고 버스로 올 때 내렸던 부하라 버스 터미널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갈아타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 앞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재래시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장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시장 규모는 커도 내용은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일이나 살까 하고 과일 가게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고 주로 공산품 위주의 시장이네요. 어찌어찌 물어보아 겨우 과일을 파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아주 구석진 곳에 하나가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저녁에 먹을 채소와 과일을 조..
2019.11.01 -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 옆에 있는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를 구경합니다. 칼란이라는 말의 의미는 크다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은 칼란 모스크의 부속 건물입니다. 워낙 멋진 미나렛 때문에 오히려 초라해진 칼란 모스크의 입구는 미나렛 옆에 있고 미나렛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모스크 안에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워낙 멋진 미나렛에 정신이 팔려 미나렛만 보고 환호하니 완전히 주객전도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밤에 보았던 돔의 모습은 신비감마저 드네요. 이 모스크는 1514년에 완공되었답니다. 이 모스크는 티무르가 인도 원정에서 돌아올 무렵 그를 깜짝 놀래켜 주려고 지었다는 사마르칸트에 있는 비비하눔 모스크와 크기..
2019.10.24 -
라비 하우스(Labi Hovuz)는 부하라의 중심인가요?
멋진 황금색의 탑이 보입니다. 이 탑은 부하라(Bukhara)를 대표하는 부하라 랜드마크인 탑이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일명 사막의 등대라고 했던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이라고 부르는 탑입니다. 오늘은 이 탑이 있는 부하라에 왔습니다. 오는 내내 기차의 차창을 통해 바라본 풍경은 황량한 사막뿐이었습니다. 풀 한 포기 제대로 살기 어려워 보이는 그런 사막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여름에도 비는 내린다고 하네요. 그러나 하늘에서는 내리는 비가 보이는데 땅에는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 뜨거운 날씨 때문에 땅에 가까워지면 내리던 비가 증발해버려 마른비(건우:乾雨)라고 한답니다. 기차는 50분이나 연착해 오후 3시 40분이 되어서야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부..
201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