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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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을 떠나며...
그동안 탈린에서만 5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머문 도시가 탈린입니다. 물론, 하루는 핀란드 헬싱키를 다녀왔지만, 저녁에 돌아와 해가 지지 않은 탈린 구시가지를 또 다녔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탈린을 떠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기 위해 중간 경유 도시인 나르바로 갑니다. 나르바는 에스토니아 도시로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는 국경 도시입니다. 그곳에서 1박 하며 숨을 고른 후 육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탈린(Tallinn)은 덴마크(Taani) 사람이 만든 도시(Linn)라는 의미라 합니다. 그랬기에 톰페아 언덕으로 오르는 길 입구 목 좋은 곳에 덴마크 왕의 정원 (Danish King's Garden/Taani Kuninga Aed)이라고 부르는 곳이 ..
2018.11.12 -
전원 마을 에스토니아 타르투
이제 발트 3국 중 마지막 나라인 에스토니아에 들어왔습니다.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 중 제일 북쪽에 있는 나라로 북으로는 핀란드만이 있고 서쪽으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남쪽으로는 우리가 거쳐온 라트비아고요. 에스토니아에서는 오늘 도착한 타르투를 구경하고 내일 탈린으로 이동해 며칠 머무르며 중간에 합살루를 다녀오려고 하며 그다음 탈린에서 배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를 당일로 다녀온 후 탈린에서 출발해 육로로 버스를 이용해 러시아로 입국하려고 합니다. 중간에 러시아와의 국경도시인 나르바에서 1박 한 후 국경을 넘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지방은 언덕조차 보이지 않는 평원을 버스로 여행하다 보니 조금은 지루한 감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이기에 즐기며 다..
2018.07.19 -
발트 3국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떠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처음 계획도 발트 3국만 다녀오리라 했는데 비행기 편이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라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프라하는 수년 전 다녀온 곳으로 당시 여행사 패키지를 따라 동유럽 여행을 할 때 잠시 스쳐 지나가며 언젠가 이곳을 자유여행으로 여유롭게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 준비가 발트 3국 외에도 체코가 더해졌고 체코에서 발트 3국으로 올라가기 위해 폴란드를 거쳐야 했으며 발트 3국을 아래부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를 차례로 하나씩 올라가며 이번에는 발트 3국의 제일 위에 있는 에스토니아를 보다 보니 페리를 타면 당일로 핀란드 헬싱키만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쉽게 갈 수 없는 북유럽이라 탈..
2017.09.28 -
발트 3국 들어가기
잠시 여행을 떠나기에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발트 3국을 위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발트 3국을 계획하다 보니 작은 나라이고 인구도 많지 않은 곳이며 도시 규모 또한 작아 크게 볼 게 없는 듯하여 주변 몇 나라를 더하기 했네요. 해외여행을 배낭여행으로 다니려고 하니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숙소와 이동입니다. 숙소야 호텔 예약 앱을 통해 하면 되지만, 이동은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느냐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여행 일정과 루트를 짜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치지요. 체코의 프라하로 제일 먼저 들어갑니다. 체코에서는 프라하를 중심으로 체스키크룸로프와 카를로비 바리를 며칠 동안 보려고 합니다. 체코를 구경하고 북으로 올라가며 폴란드 바르샤바까지는 버스로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먼저 크라쿠프로..
20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