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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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부른의 정원과 넵튠 분수.
빈의 쇤부른 궁전 뒤에 있는 정원 끝에 분수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쇤부른 궁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비엔나(Viena)라고 하는 도시는 이들은 빈(Wien)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한때 세상의 중심이라고 자부심을 가졌던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다지요. 걸출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자리에 올라 호령했던 그런 도시 말입니다. 또 음악의 도시라고 해 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라고도 부른다지요? 위의 사진은 이제 정문으로 들어와 궁전 건물 오른쪽으로 끼고돌아 뒤로 들어와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궁전의 뒤에 있는 정원을 바라보니 대단히 넓은 후원을 보유하고 있네요. 우리나라는 창경궁 후원처럼 궁전에서 떨어진 곳에 정원을 꾸몄는데 여기는 궁궐 건물 뒤로 바로 거대한 정원을 만들어 ..
2022.01.26 -
트리에스테 로이드 궁전(Palace of Lloyd of Trieste)
통일 이탈리아 광장에 밤에 불을 밝힌 아주 멋진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트리에스테 로이드 궁전(Palace of Lloyd of Trieste)이라는 건물입니다. 하인리히 폰 페르스텔이 설계하고 지은 건물이라네요. 이 건물은 1919년부터 2006년까지 로이드 회사의 사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하네요. 로이드는 트리에스테에 본사를 두고 있는 Evergreen Marine Corporation이라는 운송회사로 회사의 본사 건물을 이렇게 아름답게 지어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1836년 오스트리아 로이드라는 회사로 처음 출발해 1918년까지 여행 및 운송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의 해운 회사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에 지점을 두고 영업했던 규모가 아주 큰 회사였다네요. 1919년 트리에스테가 이탈리..
2019.05.03 -
황금 언덕의 샘(Gold Hill fountains/Каскад «Золотая гора»)
이제 이곳 페테르고프에 설치된 분수 중 마지막 분수를 구경합니다. 우리가 보지 못한 분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모두 본다는 것 자체가 힘든 도전이기에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 분수 계단은 표트르 대제가 상세하게 지침을 내려 만들 것으로 그는 지시는 했지만, 결국, 완공은 보지 못하고 죽었다네요. 대리석으로 22개의 계단을 만들어 물이 흐르도록 하였으며 계단을 따라 신화 속의 인물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황금 언덕의 샘(Gold Hill fountains/Каскад «Золотая гора»)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마치 반대편에서 보았던 체스의 분수와 대칭으로 보이네요. 경사면에 계단식으로 만든 놓은 분수 계단입니다. 계단의 수직 벽은 위의 ..
2018.12.28 -
로마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도 로마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장소라죠? 로마에는 많은 광장이 있고 광장마다 분수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요. 특히 나보나 광장은 분수가 세 개나 있는 곳이지요. 각 광장마다 있는 분수도 제각각 멋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로마에서 제일 유명한 분수가 바로 트레비 분수입니다. 어디 로마뿐일까요?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분수가 트레비 분수라 해도 누가 뭐라 하지 못할 겁니다. 바로크 양식의 최고의 걸작이니까요. 제일 유명하다는 말은 제일 아름답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정말 그 말에 태클 걸고 싶지 않습니다.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아름다운 게 아니라 실제로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트레비라는 말은 세 갈래 길(Trevi)이 합쳐진 곳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2016.09.26 -
넵튠 분수의 청동상과 기울어진 사탑의 도시
위의 사진은 청동으로 만든 네투노 분수(Fontana del Nettuno)의 넵투누스입니다. 기단 위로는 트리아이나라는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 그러니까 이탈리아에 와서 이름이 넵투누스라고 바뀐 포세이돈이죠. 원래 신도 그리스에서 살다가 집을 떠나면 그런 취급받습니다. 해신(海神)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장보고? 아마도 볼로냐를 찾아온 관광객이라면 이곳 네투노 분수를 찾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고 이 앞에 서서 기념사진 한 장 찍지 않은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헉! 기념사진 찍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접니다. 만약,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면 민폐라고 난리가 납니다. 이 부근에 공장이 있는 마세라티 자동차에서는 저기 보이는 삼지창을 포세이돈이 상표 등록하지 않았다고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포세이돈이 ..
201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