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 2015/바티칸(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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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묘지 터 위에 세운 산 피에트로 대성당.
산 피에트로 대성당은 로마에서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곳 중에 말입니다. 돈을 내고 들어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바로 성당 위에 있는 큐폴라입니다. 오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 안에 있는 여러 가지를 구경합니다. 종교를 떠나 대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발다키노 아래는 이 성당의 시작이 된 베드로의 무덤이 있고 그 위로는 큐폴라가 보입니다. 큐폴라는 미켈란젤로에 의해 설계되었지만, 그가 사망하자 그의 제자였던 쟈코모 델라 포르타에 의해 완공되었다네요. 발다키노 위로 큐폴라로 올라가는 기둥 부분 네 군데에 복음서를 쓴 네 명의 복음 사가가 보이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소가 보이니 누가일 테고, 그다음은 사자가 있으니 마가이지 싶..
2016.07.07 -
라파엘로의 그림 그리스도의 변용
위의 그림은 대단히 유명한 그림입니다. 요절한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그리스도의 변용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막눈에는 왜 유명한지 알지 못하기에 평범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그림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일 위는 타보르 산에서 거룩한 변모를 한 예수와 구약성서에 나오는 위대한 예언자인 모세 그리고 엘리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아래는 제자들의 놀람과 경탄을 그렸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네요.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시고 목소리를 들으셨습니까? 위의 사진에 보시듯 아래는 세상 사람들의 갈등과 혼돈을 그렸다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있지만, 오직 어린아이만 하늘을 향해 눈길을 주지 나머지 사람들은 세상일에 골몰해 있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2016.07.06 -
발다키노(Baldacchino)는 위대한 걸작입니다.
지금 우리는 대단한 걸작이라는 발다키노(Baldacchino)를 보고 있습니다.이 발다키노는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가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천장 가운데는 성령의 의미한다는 비둘기가 보입니다.네 개의 나선형 기둥이 받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천개(天蓋)라고 하는 발다키노는 옥좌를 덮는 것이라 하네요.그러니 바로 발다키노 아래는 베드로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 무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어 만들었다는데 이것을 만든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는 자신의 이 작품에 대해 "인간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것에 착안하였다."라고 이야기했다네요. 세상에 많은 발다키노가 있지만, 이곳 산 피에트로 성당 안에 있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는데 높이만 30여 m에 이르고 천장을 덮은 무게만도 37톤으로 여기에 전체적으로 사..
2016.07.05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a)
의의 사진에 보이는 피에타상은 대단히 유명한 조각상이죠?대성당 출입문으로 들어와 중앙 통로에 서서 오른쪽을 보면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그 유명한 피에타상은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워낙 유명한 작품이기에 제일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아마도 이곳 산 피에트로 성당을 찾는 사람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보고싶어 하는 것이 바로 피에타상이지 싶습니다.1499년 당시 젊은 나이라 할 수 있는 24살의 미켈란젤로는 교황청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랑그로사이오 추기경의 의뢰를 받아 만든 조각상입니다.이미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몇 점 보았습니다. 사실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이번 여행이 이탈리아 다 보니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자주 만날 수는 있는데 피에타란 가톨릭 ..
2016.07.04 -
바티칸 대성당 산 피에트로(San Pietro)로 들어가기
바티칸 대성당인 산 피에트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했나요? 산 피에트로는 우리가 성 베드로라고 하는 분이시죠. 그는 바티칸 제1대 교황이라고 하더군요. 예수가 죽은 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전도하던 중 현재 이 성당이 있는 언덕에서 64년 네로 황제에 의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고 하네요. 이후 로마는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기독교를 공인하며 베드로 무덤 위에 성당을 지어 그의 순교를 추모했으며 다시 세월이 흘러 1506년 교황 니콜라스 5세가 새로운 성당 건축을 명함으로 지금의 성전이 건축되기 시작했다네요. 그러나 이 성당을 짓기 위해 로마의 많은 역사적인 유적이 사라지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네요. 여기는 바로 가톨릭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곳이라 해도 되겠지요? 이제 바티칸 대성당..
2016.07.01 -
산 피에트로 대성당 큐폴라에 올라서
위의 사진은 바티칸 시국의 행정처 건물이라 합니다. 행정처는 그 아래 여러 부서를 두고 중앙 정부의 기능을 총괄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정부청사라는 말이지 싶네요. 바티칸 시국의 영토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주권국으로 0.44㎢에 불과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엄연한 주권국이죠. 오늘은 바티칸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큐폴라로 올라갑니다. 큐폴라로 올라가는 입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오른쪽 끝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대성당인 산 피에트로 성당으로 들어갈 때는 조금 규정이 까다롭습니다. 모자는 벗어야 하고 카메라는 허용하되 삼각대는 불가하며 유모차나 개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론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이 옷차림입니다. 민소매나 짧은 치마 또는 반바지도 금지사항입니다. 로마..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