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모우츠(Olomouc ) 성삼위일체탑(Holy Trinity Column)

2018. 1. 9. 09:00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체코

올로모우츠(Olomouc)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사 광장입니다.

뒤로 시청사 건물이 보이고 앞으로는 성 삼위일체 탑이 보입니다.

이곳이 올로모우츠의 가장 번화한 곳이겠지요?

 

올로모우츠에는 큰 광장만 네 곳이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이곳 호르니 광장이 대표 광장으로 시청사 건물과 세 개의 분수가 있고...

그리고 올로모우츠의 자랑이라고 하는 성 삼위일체 탑(Holy Trinity Column)이 있습니다.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왕국의 도읍으로 700여 연간이나 지냈다고 하니

무척 많은 유적이 남아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유적 중 군계일학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 삼위일체 탑이라 하겠지요.

아 탑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삼위일체 탑으로 알려졌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족보가 있는 탑입니다.

1716년부터 36년간 만든 탑으로 그 높이가 35m나 되는 무척 높은 탑입니다.

 

유럽의 도시마다 볼 수 있는 게 바로 성 삼위일체 탑이 아닐까요?

이렇게 유럽에서 탑을 만든 이유가 바로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흑사병 때문이라지요.

이런 공포의 흑사병이 물러나자 유럽의 모든 도시는 다시는 이런 재앙이 오지 말라는 의미로

도시마다 탑을 만들었다고 하지요.

 

이곳 탑은 순전히 이 지방의 장인 손에서 탄생한 것이라 하네요.

동네 장인의 솜씨가 이 정도라니!!

탑 꼭대기에는 가브리엘 대천사와 가운데에는 성모승천을 의미하는

조각상이 올려져 있습니다.

 

올로모우츠의 꽃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그러고 보니 꽃처럼 활짝 핀 모습이기도 하네요.

중부 유럽에서 바로크 양식의 작품으로 가장 크고 웅장하고 뛰어난 작품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그래서 올로모우츠의 바로크라고도 불린답니다.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합니다.

정말 지금까지 유럽 여행을 하며 성 삼위일체 탑을 제법 많이 보아왔지만,

여기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운 탑은 보지 못했습니다.

 

예술적인 눈이 별로인 佳人이 보아도 걸작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佳人이 정말 이래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탑 아래에는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이 달려있습니다.

그 위로 십이 사도의 모습도 보이고 베드로 반신상도 보입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한때는 모라비아 왕국의 도읍이었지만, 지금은 인구 겨우 10만 명 정도의

작은 체코의 소도시에 불과합니다.

우리 기준으로 소도시라고 해서 작은 곳은 아니지요.

이곳이 체코에서는 다섯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네요.

워낙 체코라는 나라의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