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폭포

재인폭포는 한탄강 줄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 있습니다.

우리가 찾았던 시기는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린 때이기에 물이 가물어

폭포의 참모습은 보기 어려웠네요.

폭포가 있는 곳에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 유리다리를 만들어 놓아 잠시 아찔한 모습도 느껴볼 수 있게 만들었네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제법 높이가 느껴집니다.

워낙 더운 날이라 그냥 내려다 보며 사진만 찍었습니다.

북쪽으로는 지장봉이 있어 그곳으로부터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이곳에 이르러 갑자기 아래로 꺼지며 폭포를 이룹니다.

그 높이가 약 18.5m에 이른다 하니 제법 폭포의 높이가 느껴지는 그런 곳이죠.

무엇보다도 그냥 물만 떨어지는 폭포가 아니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 절벽이라는 점이죠.

화산활동으로 흘러내린 용암이 갑자기 식으며 만든 주상절리는 그 자체로 기이하고 아름답잖아요.

그래서 규모는 작으나 아름다움에서 다른 곳과는 달리 칭찬받지 싶습니다.

이 폭포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세상 어디나 이런 이야기가 있어 찾는 재미를 배가 시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