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2016. 10. 3. 09:00금수강산 대한민국/경기, 인천



우리나라 강화도는 고인돌의 보고라 합니다.

강화도 여기저기에 무척 많은 고인돌이 있어 세상에 그런 곳이 없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고인돌은 부근리 지석묘입니다.



부근리라는 것은 이곳 지명이라고 하네요.

지석묘를 탁자식 고인돌로 분류한다는데 그 모습이 마치 탁자처럼 생겼기에 그리 부르나 봅니다.

많은 고인돌 중 가장 아름답고 균형미를 갖춘 완벽한 모습이라 합니다.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두 개의 받침돌을 먼저 세웁니다.

당시 이 정도의 큰 돌을 운반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겠네요.



받침돌을 구덩이에 넣고 받침돌 위까지 그 주변을 높게 흙으로 메운 후

덮개로 사용할 평평한 돌을 끌어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받침돌 주변을 쌓았던 흙을 걷어내면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되겠네요.

이는 마을 주민 모두가 적극 참여하는 협동을 요구하는 그런 작업이네요.



받침돌 사이에 시신을 안치했을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지금은 통로처럼 열려있지만, 그때는 막았지 싶네요.



또 다른 주장은 묘실이라기보다는 제례를 올리는 그런 곳이라는 설도 있다네요.

그 이유로는 죽은 사람을 위한 예식으로는 너무 어려운 작업이기에

신에게 제사 지내는 그런 용도일 수 있다는 말에 더 공감이 가네요.



2000년 12월에 고창, 화순 고인돌과 더불어 이곳 강화도의 고인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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