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방문기

2023. 6. 28. 04:00금수강산 대한민국/충청남북도

요즈음 핫한 곳으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예산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백종원이라는 분은 전문 셰프도 아닌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셰프 이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온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의 가장 큰 업적은 음식을 예능으로 승화시킨 대단한 사람이지 싶습니다.

75년이 다 되도록 평생 예산이라는 곳은 알지도 가보지도 못했던 제가

예산시장을 다녀왔으니 말입니다.

 

주차장은 장날만 아니면 충분하지 싶었습니다.

다만 주차선이 장날에 장터사람을 위해 그어놓은 선이라 주차와는  전혀 맞지 않고

다르기에 잘못 세워두면 나중에 나올 때 곤혹스러울 수 있더라고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이 북적거리더군요.

심지어는 시장 실내에 마련한 좌석에 앉기 위해 웨이팅까지 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으니

예산 시장이 생긴 이래 이런 경우는 없었지 싶더라고요.

 

이런 곳에서 다양한 식당이 있기에 자신이 먹고 싶은 곳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그러나 너무 많은 식당이 있기에 오히려 선택장애가 오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옥에 티라고 해야 할까요?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리다 보니 혼잡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기도 했고요.

 

게다가 파리는 왜 그렇게도 많은지 음식을 먹기조차 조금은 꺼려질 정도였습니다.

위생상 불결함을 중줄 수 있으며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문제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지 싶더라고요

 

지금처럼 백 선생이 손을 대기 전에는 파리만 날리던 전통 재래시장이 많은 사람과 음식으로

오히려 파리떼가 몰려들어 음식을 먹기에도 부담스러울 정도가 되더군요.

 

또 식사 후 사용할 휴지도 눈에 보이지 않고...

음수대도 눈에 띄지 않고요.

아직은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싶습니다.

 

주변에 화장실은 많이 만들어 두었고 임시 이동화장실까지 준비했기에 충분했지만,

세면시설이 손으로 작동해야 하고 손휴지는 통은 준비되어 있는데 종이는 이미 떨어진 지

오래되었는지 없더라고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기에 예전에 하던 방식보다는 좀 더 편리하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필요하겠더라고요.

비록 작은 일이지만, 신경을 써야 하지 싶습니다.

 

역시 매스컴과 백 선생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이 찾아왔더라고요.

사진 몇 장 더보며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재래 전통시장은 오래되고 낙후되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나름대로 특징을 살려 지방 상권을 되살리려는 이런 의도는 무척 좋아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곳이 많이 생겨 지나는 길에 들렀다 갈 수 있다면 좋겠더라고요.

 

글쓴이 : 佳人

 

예산시장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