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18)
-
라스토케는 작은 플리트비체라지요?
라스토케(RASTOKE)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요정의 마을처럼 보입니다. 세상에 많은 마을이 있지만, 여기처럼 독특한 풍경을 지닌 마을도 흔하지는 않겠지요. 아마도 세상에서 보기 쉽지 않은 마을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라스토케라는 곳의 마을 규모는 크지 않고 작고 아담한 편입니다. 워낙 크고 다양한 풍경의 플리트비체를 보고 온 우리기에 이곳은 너무 작고 그저 그렇구나 하고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곳부터 먼저 보았더라면 틀림없이 사랑에 빠질만한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휴대전화 동영상 기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클릭하시면 시원한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플리트비체를 떠나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로 가는 도로 옆에 있는 마을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큰 다리가 바로 국도..
2019.11.06 -
폭우 속에서 플리트비체를....
이곳을 떠나기 전 오전 시간을 이용해 짐을 호텔에 맡기고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상부 정원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그만 비를 만났습니다. 보통 비도 아니고 엄청나게 퍼붓는 빗줄기에 속수무책입니다. 어디 잠시 들어가 비를 피할만한 곳도 없는 곳이네요. 이곳을 찾은 여행자 모두는 마치 성스러운 의식이나 치르는 듯 한 치의 흩트림도 없이 묵묵히 걷습니다. 비는 퍼부어도 플리트비체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마도 크로아티아를 찾는 이유 중 가장 우선으로 꼽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요? 아마도 두브로브니크와 더불어 크로아티아를 찾는 모든 사람이 우선하여 찾는 곳이 여기 일 듯합니다. 유네스코에 의해 197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는 말은 그만큼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잖아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철저하게 관리..
2019.11.04 -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상부 호수
위의 사진에 보이는 폭포는 높이 25m인 프르스타박 폭포(Veliki Prstavac)입니다. 하부 호수에 있는 대폭포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상부 호수에 있는 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큰 폭포라고 합니다. 비록 규모는 작아도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은 리셉션 바로 옆에 있는 화물실에 무료로 맡깁니다. St1 굴절 버스 정류장으로 와 버스를 타고 St3인 제일 상류에 있는 정류장으로 올라갑니다. 이 버스는 무공해 전기로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새벽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우리 네 사람만 타고 내려왔는데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와 보니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그곳 정류장은 아침 식사 전 잠시 산책한다고 나갔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빠..
2019.10.30 -
세계자연유산 플리트비체.
오늘 구경할 상부 호수는 이곳 플리트비체에서 1박 이상을 하면 쉽게 다녀갈 수 있는 곳이죠. 그러나 당일 여행을 왔다면 이곳보다는 모든 여건이 편리한 아래 호수 방면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도 절약되고 구경거리도 다양하고요. 이곳에서 숙박은 우리처럼 공원 안에 있는 숙소를 이용해도 되지만, 주변에 마을이 여러 곳 있어 그곳에 머물러도 되지요. 숙소 비용은 주변 마을이 공원 안의 숙소와 비교해 훨씬 저렴합니다. 일부 숙소에서는 승용차로 숙소에서 공원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네요. 미리 알아보고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곳을 선택해 머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이곳 상부 호수는 일단 들어오면 모두 보고 나가기까지 거리가 있어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곳이네요. 따라서 패키지 팀은 이곳 ..
2019.10.29 -
플리트비체에서의 아침산책
참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요? 악마의 정원이니 악마의 숲이라는 플리트비체 공원의 상부 호수(Upper Lake)에 있는 모습입니다. 상부 호수의 모습은 어제 구경했던 하부 호수(Lower Lake)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접근이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 했다지만, 지금은 우리 같은 사람도 쉽게 구경할 수 있으니 요정의 정원이나 요정의 숲이라고 해야 하지 싶습니다. 요정이 만드니 이런 모습을 만들 수 있지 전문 조경사가 만든다고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침 식사를 하기까지는 너무 이른 시간입니다. 우리나라와의 시차 때문에 새벽이면 잠에서 깨어나 눈이 저절로 떠지잖아요. 5월 22일 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숙소를 나서 잠시 산책 후 다시 돌아와 아침 ..
2019.10.28 -
코자크(Kozjak) 호숫가를 걸어봅니다.
깨끗한 물로 호수와 폭포를 이룬 곳. 그 사이로 걷기 편한 길을 만들어 힐링할 수 있도록 만든 곳. 이곳이 바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이 아닐는지요. 플리트비체에 도착해 숙소 체크인 시각이 2시간 이상 남아 그냥 있기 서운해 잠시 공원 안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다녀온 곳은 우리나라 패키지 팀이 주로 가는 그 코스로 걸었습니다. 예전 이곳에 단체팀을 따라왔을 때 코스를 역으로 걸어보았습니다. 대폭포에서 시작해 상류 방향으로 걸어 올라오며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배를 타고 P1에서 내려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머물 숙소가 있는 곳은 많은 여행자가 플리트비체를 즐기는 제일 가운데 지점이더라고요. 이제 숙소에서 방을 배정받고 잠시 쉬다가 간단하게 요기하고 다시 아까 왔던 코스를 역으로 대폭포까지 걸어 내려가..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