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타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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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하늘길 그리고 아말피 코스트
이제 아말피를 떠나 포지타노로 갑니다. 두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는 아말피 해안을 따라 절벽에 길을 내었기에 보기에도 아찔한 곳입니다. 가는 내내 가슴 조이며 가야 하는 험한 길입니다. 아말피는 버스 정류장은 해안가에 있습니다. 도로가 해안가에 있기에 숙소를 예약할 때는 산 중턱으로 하시면 드나들기 불편하겠습니다. 버스가 정차할 공간이 해안가 밖에는 없는 곳이죠. 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해변 아닙니까? 오전에 잠시 아말피 마을 구경을 했고 방파제가 있는 바닷가도 걸어보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챙겨 11시 출발하는 소렌토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소렌토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도중에 포지타노에 내리기만 하면 됩니다. 출발한 지 50분 만인 11시 50분경 포지타노에 도착했으니 멀지는 않지..
2017.07.19 -
아말피 해안의 진주, 아말피
예전에는 화려했던 곳이라지만, 지금의 아말피는 정말 조용하고 작은 해안가 마을입니다. 여행자만 스쳐 지나가는 그런 작은 마을입니다. 더군다나 성수기를 지난 10월이었기에 더 조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이곳에서 따로 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있다면 그냥 마을 골목길 무작정 걷기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자동차 길을 따라 하는 트레킹이 있지만, 트레킹은 워낙 좁은 도로로 인하여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트레킹을 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가를 걷는 일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항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해안선을 따라가며 풍경 즐기기 외에는 별로 생각나는 게 없네요. 위의 사진은 해안 방파제 끝에 서서 바라본 아말피 전경입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2017.07.18 -
두오모와 아말피 골목길
이곳 아말피에서는 그래도 볼만한 것 중 제일이 이 성당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말피의 수호성인이라는 성 안드레아에게 봉헌한 성당이랍니다.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가 빛나고 얼룩무늬의 아치가 눈에 띄는 곳이죠. 성당 입구 왼쪽에는 회랑이 있어 이를 천국의 회랑이라고 부른다는데 이름은 멋지지만, 워낙 많은 성당과 멋진 유적을 많이 보고 왔기에 우리 눈에는 그저 그런 곳입니다. 모자이크로 장식한 종탑이 다른 곳과 달리 아름답습니다. 9세기 처음으로 건축되었으며 11세기경 콘스탄티노플에서 만들어 들여온 청동 문이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비잔틴의 영향이 강한 곳이기에 사진처럼 모자이크 장식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성당 건물은 이슬람의 양식을 따라 말발굽 모양의 아치와 얼룩무늬의 돌로 쌓아 멋을 부렸습니다...
2017.07.17 -
포시타노
아말피에서 시타버스를 타고 아말피 코스트를 거쳐 포시타노에 도착했습니다. 포시타노는 아말피보다 규모가 더 큰 도시네요. 구경거리도 더 많습니다. 왜 아말피 코스트 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곳으로 꼽는지 알았습니다. 위험하기도 한 길이지만. 정말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네요.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