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폴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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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인 판테온(Pantheon)
오늘 이야기는 판테온(Pantheon)을 보았던 이야기입니다.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양아들 마르쿠스 아그리파에 의해 7개 행성의 신들을 경배하기 위해 만든 신전으로 80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시면 박공판이라고 하는 페디먼트 아래에 영문으로 M AGRIPPA라고 쓴 게 마르쿠스 아그리파지 싶네요. 아침 일찍 바티칸으로 가서 산 피에트로 성당 큐폴라에 올랐다가 성당 안을 구경하고 바티칸 박물관을 보았습니다. 미리 아침에 숙소를 출발할 때 숙소 근처의 빵집에 들러 몇 가지 점심으로 먹을 것을 준비했습니다. 숙소에서 꽁꽁 얼린 물도 주더군요. 미리 준비해간 빵과 음료수로 바티칸 박물관을 구경하던 중 정원에 나와 간단하게 요기했습니다. 바티칸 구경을 모두 마친 후 오후 4시가 가..
2016.08.16 -
피렌체 두오모 지하성당
위의 사진은 피렌체 지하 성당의 모습입니다. 지하 성당은 두오모 구경을 마친 후 밖으로 나가는 출구 바로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성당은 무료지만, 지하 성당은 큐폴라와 종탑 통합권이 있으면 그 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지하로 내려가 그 흔적을 구경하렵니다. 이 성당은 지금의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900여 년 동안 피렌체의 중심 성당으로 그 역할을 했다고 하며 당시 워낙 돈이 모이고 인구도 늘어나는 바람에 더 큰 성당이 필요했기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지요.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시에나와 경쟁 관계에 있던 피렌체에서 당시 시에나 성당 건축을 보고 그곳보다 더 크게 짓자고 경쟁심에서 먼저 성당을 헐고 새로 지었다고 해야 할 겁니다. 이면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정말 애..
2016.05.11 -
세상에서 가장 큰 천장화라는 피렌체 두오모 천장화
피렌체 두오모 주제단 위로는 피렌체의 자랑인 큐폴라가 있고 그 아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천장화가 있습니다.역시 두오모 큐폴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왕 뚜껑이 맞습니다.성당 안에는 가티의 모자이크도 유명하고 도나텔로가 만든 비참한 막달레나 상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피렌체 두오모의 백미는 바로 큐폴라에 그린 천장화입니다.위치는 제단 위쪽을 올려다보면 위의 사진처럼 화려한 천장화를 볼 수 있습니다.그러니 우리가 힘들게 올라갔다 온 바로 큐폴라의 아래에 그린 그림입니다. 바사리라는 화가가 그린 천장화는 최후의 심판 모습을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이 그림이 그려진 것도 당연히 브루넬레스키 덕분이겠죠?당시 성당 건축은 모두 끝났고 성당 지붕인 큐폴라를 올리지 못해 휑하니 뚫린 공간이었을 것 아니..
2016.05.10 -
피렌체 두오모 큐폴라 오르기
이제 조토의 종탑을 내려와 그 옆에 있는 두오모의 큐폴라로 올라가렵니다. 여행도 다리가 튼튼해야 다니지 싶습니다. 아침에 두 곳 모두 오르내려야 하기에 체력적으로 무척 큰 부담이 옵니다. 그래도 우리가 언제 이곳에 다시 오겠느냐는 마음에 큐폴라도 도전합니다. 피렌체가 아름다운 이유는 두오모가 있기 때문이고 두오모에 큐폴라가 있기 때문에 피렌체에 많은 여행자가 모여듭니다. 그리고 르네상스의 본거지로 많은 예술작품이 있는 도시기 때문이겠죠. 피렌체의 젖줄인 아르노 강과 그 강을 가로지르는 베키오 다리... 그리고 시내를 조망하는 미켈란젤로 언덕과 두오모의 큐폴라는 아주 멋진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요람이기 때문이겠죠. 피렌체는 걷는 것만으로도 아름다..
2016.05.05 -
피렌체 두오모 큐폴라와 브루넬레스키
피렌체의 대표선수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피렌체 두오모 큐폴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수식어가 붙는 피렌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기 보이는 둥근 지붕인 큐폴라만큼 대단한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피렌체 구경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두오모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광장 건너 한 사내가 앉아 하늘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여기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는 사람은 누구세요? 손에는 컴퍼스를 들고 있네요. 궁금해서 佳人도 그 사람의 시선을 쫓아 그곳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바라보는 지점은 바로 피렌체 두오모의 지붕 격에 해당하는 큐폴라라고 하는 둥근 지붕으로 바로 이 사람이 이 지붕을 만들었기에 오늘도 자부심 하나로 "저 지붕 뚜껑을 내가 덮었어~"하며 바라봅니다. 아마도 "저 어렵고 힘든 ..
201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