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델 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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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스의 밤, 아침 그리고 낮은 다른 풍경입니다.
지난밤에는 미하스의 밤 풍경은 어떨까 하여 잠시 마을 산책을 하였습니다. 역시 미하스의 밤은 밤대로 아름다웠습니다. 지난밤 보았던 미하스 사진 몇 장 보고 갑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으로 많은 사람이 북적였던 낮과는 다른 차분한 느낌입니다. 같은 장소라도 밤의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얼굴입니다. 단체여행자 대부분은 낮에만 잠시 들렀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버렸나 봅니다.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중해를 따라 많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 지역을 태양의 해변이라는 의미로 코스타 델 솔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이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뜨거운 지역이라는 말일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 테라스 창문을 열고 지중해를 바라봅니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네요. 저녁노을도 아름답지만, 아침 여..
2015.11.17 -
참 아름다운 마을 미하스(Mijas)
지루한 이야기로 오늘도 미하스 골목을 누비며 구경합니다. 그러나 미하스는 이야기보다는 사진만 보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만큼 미하스는 예쁜 곳이니까요. 길을 걷다가 잠시 풍경에 취해 섰다 갑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이 아닌 돌연변이 건물은 미니어처 박물관이랍니다. 미하스는 하얀색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안달루시아 지방에는 해안선을 따라 많은 작은 마을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마을의 특징은 하얀색을 칠했다는 것입니다. 집은 물론 벽까지도 말입니다. 그런데 지붕은 사진처럼 붉은색입니다. 그런데 집을 하얀색으로만 칠하고 내버려 두면 심심하죠? 그래서 담장에는 화분을 걸어두고 꽃을 키웁니다. 담장뿐이겠어요? 담벼락에도 이 지역의 특별한 형태인 반쪽짜리 화분을 걸어두었는걸요. 관화미심(觀花美心)이라..
2015.11.16 -
하얀 세상 미하스
미하스의 첫인상은 하얀 세상입니다. 그리고 하얀색 위에 가끔 파란색이 뿌려졌고요. 사람 살아가는 방법이 여기는 우리와는 다른 세상입니다. 숙소를 찾아가는 도중 골목 사이로 지중해와 푸엔히롤라의 풍경이 보입니다. 미하스는 일본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합니다. 일본인은 이런 곳을 좋아하나 보네요. 요즈음에는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찾는다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일본어로 쓰인 간판도 제법 많이 보이고 일본어도 제법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옆길로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일본 정원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지원한 벚꽃을 심어 정원을 꾸몄다고 하네요. 아마도 서로 자매도시라도 맺었나 보지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숙소를 찾아갑니다. 오늘 묵을 숙소는 이번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호텔입니다. 물론 가..
2015.11.12 -
알달루시아 그리고 코스타 델 솔
오늘 우리가 찾아가는 곳을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그리고 안달루시아 지방은 지중해를 따라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 곳입니다. 남쪽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부르기를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의 의미는 태양의 해변이라는 말이라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태양의 해변도 아름답지만, 과달키비르 강 너머로 지는 석양 또한 환상적입니다. 이 지방은 이베리아 반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지방입니다. 아마도 세비야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이라고 해도 되지 않겠어요?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안달루시아 지방의 영욕을 함께 한 곳이기에 말입니다. 그림엽서에서나 보았던 지중해의 해변에 작열하는 태양 말입니다. 어디 작열하는 태양만 아름답습니까? 과달키비르 강..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