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 모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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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도 아름다운 스타리 모스트의 밤 풍경
오스만 제국의 술탄은 동유럽으로 나가 유럽에 진출하는 길목에 있는 발칸반도의 모스타르를 중요한 교두보로 삼고자 했나 봅니다. 그랬기에 이곳에 이렇게 튼튼하고 아름다운 돌다리를 만들었지요. 오늘은 밤에 찍은 사진 위주로 보겠습니다. 모스타르(Mostar)라는 지명은 네레트바 강 바로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말인 모스타리(Mostari)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다리를 완공하고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 양쪽에 타워를 만들어 다리를 수비하는 부대를 주둔시켰다는 말이네요. 오스만 제국은 이곳 다리를 지키는 부대를 주둔시켰고 그 부대의 명칭이 다리를 지킨다는 의미로 모스타리라고 불렀다는데 모스타리라는 이 말에서 이 도시 이름인 모스타르가 정해졌다고 하네요. 도시 이름도 알고..
2019.07.25 -
모스타르의 하맘, 그리고 구부러진 다리
위의 사진은 오래된 다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뷰 포인트인 루츠키 다리(Lučki most)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이 다리 위가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위치더라고요. 다리와 다리 양쪽에 다리를 지키기 위한 탑은 물론 주변의 모스크까지 모두 한눈에 들어옵니다. 모스타르에서 1박을 하며 모스타르만 구경한다는 것은 지루할 정도입니다. 이곳은 헤르체고비나 네레트바 주의 주도로 가장 큰 도시지만, 인구 65.000여 명의 무척 작은 도시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며칠 이곳에 머물 수 있다면 근처에 있는 트레킹 코스나 아름다운 폭포 등 갈 곳이 있다지만... 그래서 우리가 했던 것은 낮에 도착해서 한 바퀴 돌아보고 저녁에 해 저문 후 또 한 바퀴 돌아보고... 그리고..
2019.07.24 -
네레트바강 위의 아치교,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
이제 모스타르의 랜드마크뿐 아니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다리의 전경입니다. 이 모습은 다리 아래에 내려와 반대편에서 올려다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같은 다리라고 해도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어디 밤에 찍은 다리 모습을 볼까요? 같은 곳에 서서 찍었지만, 또 다른 분위기가 아닌가요? 같은 사람도 같은 곳을 사진에 담았지만, 시간에 따라 또 다른 느낌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일 많은 사람이 사진에 남기는 전망대입니다. 지금 사진을 찍은 전망대는 모든 여행자가 다리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거나 다리 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늘 혼잡한 곳으로 여행자가 많이 찾는 낮에는 순서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사실 이곳 말고도 더 좋은 뷰 포인트도 있지만, 접근이 이..
2019.07.22 -
모스타르 역사지구(Historic urban site of Mostar)
오래된 다리라는 의미의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를 찾아갑니다. 다리로 가는 골목길은 많은 여행자로 혼잡합니다. 아마도 모스타르에 온 모든 여행자가 지금 이 골목길을 걸어서 다리로 가고 있을 겁니다. 이 골목길의 상가건물은 특이하게도 대부분 돌로 지었네요. 지붕까지도 말입니다. 다리에 이르는 이 골목길을 모스타르 역사지구(Historic urban site of Mostar)라고 부른다는데 돌로만 지은 그 모습이 조금은 낯설어 보입니다. 시가지 건물이나 지붕 모두 돌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변 환경이 나무보다는 돌이 많은 지역이라 그렇지 싶습니다. 모스타르를 떠나 코토르를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산을 넘을 때 보니 정말 나무조차 자라기 어려운 돌산이더라고요. 다리로 진입하는 이 거리는 상가가 양쪽으로..
2019.07.19 -
헤르체고비나의 거점도시 모스타르
모스타르를 찾는 이유를 든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누구나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한 가지뿐이겠지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아치형 다리를 보기 위함이 아니겠어요? 다리 위에는 저잣거리처럼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보이네요. 모스타르는 헤르체고비나의 수도와도 같은 곳이죠. 인구는 많지 않지만, 그만큼 유서 깊은 곳이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북쪽에 사라예보가 있다면 남쪽에는 모스타르가 있다고 해야 하겠지요.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보이는 광장이 버스 터미널입니다. 이곳에 도착했으니 내일 갈 곳인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고 만약, 차편이 있다면, 미리 예매라도 해두고 없다면 트랜스퍼를 수소문해 알아봐야겠네요. 우리는 여기 버스터미널에서 블레드와 류블랴나에서 만났던 중국인 부부를 또 만났습니..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