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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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닌빈(Ninh Bình)으로...
신선이 사는 무릉도원으로 보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듯한 멋진 나무 아래 신선이 앉아있고 차를 마시고 그리고 냇가에는 장수의 상징인 학이 보입니다. 이런 분재는 가격 또한 무척 비싸겠지요? 2019년 1월 25일 금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흐린 날입니다. 햇볕이 쨍하고 났으면 좋겠는데 흐렸다고 하기에는 그렇고 운무로 가득하다고 해야 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노이의 1월은 늘 이런 날씨일까요? 마치 중국 중원의 날씨와 거의 비슷하네요. 아침 식사를 숙소에서 하고 나섭니다. 우리나라 여행객 중 베트남에 다녀간 사람 중 닌빈(Ninh Bình:寧平)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거의 모든 여행자가 찾는 유명한 곳이 닌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닌빈을 갔던 이..
2019.12.13 -
저녁에는 베트남 지인의 집을 방문해 볼까요?
호안끼엠 안에 있는 응옥썬 사당(옥산사:玉山祠:Temple of the Jade Mountain)이라고 하는 사당입니다. 안에는 거북이가 검을 돌려주었다는 전설의 주인공인 거북이가 전시되어 있다네요. 물론, 30.000동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베트남은 네 번이나 왔고 호안끼엠 호수는 10번도 더 넘게 지나다녔지만, 아직 응옥썬 사당에는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들어갔던 사람도 사당 안에는 크게 구경거리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주변 풍경은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응옥썬 사당으로 드나듭니다. 사람마다 보는 점이 다르기에 같은 장소라도 매우 다릅니다. 응옥썬 사당으로 들어가는 붉은 다리입니다. 베트남은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장식한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
2019.12.07 -
호안끼엠(Hoan Kiem) 호수는 하노이의 랜드마크라지요?
하노이의 명소 호안끼엠(Hoan Kiem) 호수 안에는 두 개의 섬이 있습니다. 하나는 거북섬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사당이 있는 섬이죠. 거북섬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니 옥산사(玉山祠)라는 사당이 있는 섬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섬인 셈이네요.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시민에게는 매우 사랑받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어디 하노이 시민뿐이겠어요? 하노이를 찾는 모든 여행자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숙소로 돌아가 쉬다가 다시 나와 시내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 다음 베트남 현지인의 집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숙소 바로 앞에 하노이 역에서 롱비엔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있습니다. 기차 운행은 거의 없는 듯, 숙소에 머무를 때 한 번도 기차 지나..
2019.12.06 -
밧짱에서 하노이 구시가지로...
밧짱은 그릇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생활 자기뿐 아니라 장식용 도자기도 많이 만듭니다. 그런 것 때문에 다니다 보면 제법 구경할만하지요. 예쁜 것도 눈에 띄기에 욕심이 나지만, 산다고 해도 고민스러운 것이 어떻게 들고 다니다 가지고 귀국할 수 있을까요? 찻잔 세트도 예쁜 것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욕심이 나지만,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 밧짱 도자기 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옵니다. 물론, 교통편은 시내버스였지요. 위의 사진 속의 그릇은 대바구니에 담겨 운반하나 봅니다. 단단한 나무 상자 보다는 신축성이 있는 이런 방법이 예전에 사용했던 도자기 운반 도구였나 봅니다. 저렇게 담아 운반하다가 침몰해 발견된 것인 우리나라 신안 앞바다의 해저 유물인 도자기가 아니었을까요? 물론, 중국에서 오다가..
2019.11.30 -
10년 전 그 처자(cô gái : 꼬 가이)는 아직도 밧짱에 그대로 있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덤같이 보이기도 하고 토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구조물이 있는 곳은 밧짱(鉢場:Bat Trang) 도자기 마을입니다. 이것은 바로 도자기를 굽기 위한 가마터네요. 불이 아래에서 위로 잘 올라가 골고루 열이 전달될 수 있도록 계단식으로 만든 가마터입니다. 가마가 모두 다섯 개가 있어 한꺼번에 많은 영의 도자기를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밧짱 도자기 마을의 역사는 1.000여 년 정도 된다고 하니 무척 오래된 곳이네요. 그러니 리(Ly) 왕조 시절에 리타이토(李太祖 : Ly Thai To) 왕이 지금의 하노이인 탕롱(昇龍)으로 수도를 옮길 때 당시 보밧 마을의 유명한 도예가를 함께 하노이 인근 이곳으로 이주하게 함으로 밧짱 도자기 마을의 효시가 되었다고..
2019.11.29 -
오후는 밧짱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non la)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사용하는 모자가 아니라 도자기로 만든 장식품입니다. 풍경처럼 만들어 바람이 불면 청아한 소리를 내겠지요? 이 모자는 베트남 전통 여성복인 아오자이(Ao Dai)와 더불어 첫눈에 베트남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 수 있고 그런데 진짜 아오자이를 입고 저 논라를 쓴 아가씨의 모습은 참 아름답더라고요. 앗!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베트남 아가씨는 아오자이는 입었는데 논라를 쓰지 않았기에 반칙입니다. 이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할 일을 대강 끝냈으니 오후에는 하노이 인근에 있는 밧짱이나 다녀올까요? 위의 사진에 보니 버스 47A가 밧짱(Bat Trang)으로 가네요. 베트남에서는 Trang을 우리 표기로 짱이라고 발음해야 한다네요. 그런데 밧..
201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