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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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 425 다리 그리고 예수상,
오늘 이야기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돌아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 탑이 있는 지역은 리스본의 서쪽입니다. 트램이나 버스를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타면 30분 정도 걸리니 리스본의 변두리 지역이라는 말인가요? 여기서 바로 대서양이 코앞이랍니다. 아침 10시 50분경에 트램을 타고 벨렝 탑에 도착했을 때 11시 25분이었고 벨렝 탑을 구경하고 그다음 잠시 걸어 발견의 탑을 구경하니 12시 25분 정도 되었습니다. 두 곳은 각각 한 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다음 길을 건너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12시 45분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이곳에 오면 이 모든 곳을 오전 중에 마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물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수도원 건물과 성당까지 봐야 하기에 조금..
2015.05.05 -
발견의 탑(Padrão dos Descobrimentos)
오늘은 어제 구경했던 벨렝 탑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발견의 탑이라는 곳을 구경합니다. 발견의 탑을 발견 기념비라고 한다지만, 여기서는 그냥 발견의 탑이라 하겠습니다, 먼 곳이 아니기에 그냥 걸어서 갑니다. 가는 길 중간에 비행기 한 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형 비행기라 생각했지만, 아주 의미 있는 실제로 운행했던 비행기라 합니다. 비행기 앞에 있는 비행기에 대한 내력을 적어놓았습니다. 이 비행기는 최초로 여기 리스보아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해 남미 브라질까지 갔다 온 비행기라 합니다. 당시로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작은 비행기에 생명을 맡긴 조종사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러나 인류의 발전은 이런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에 따라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럽 대륙의 끝에서 대서..
2015.05.04 -
리스보아 벨렝 탑 (Torre de Belem)은 테주강의 귀부인
벨렝 탑(Torre de Belem)은 바로 이베리아 반도를 동에서 서쪽으로 흘러온 테주 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그 지점에 있습니다. 테주 강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강으로 타호 강 또는 타구스 강이라고도 부른다네요. 이베리아 반도의 중앙부를 흘러온 강은 바로 벨렝 탑 앞에서 대서양과 만나게 됩니다. 그 강의 길이가 1.038km에 이른다 하니 정말 긴 강이네요. 재미있는 것은 1.083m나 되는 강이 대부분 스페인 땅을 횡단하고 중간에 47km 정도는 포르투갈과의 국경으로 이용되는 강이라네요. 나머지 275km가 포르투갈을 흘러 이곳에서 대서양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합니다. 같은 강이지만, 스페인에서는 Tajo라고 부르고 포르투갈로 넘어오면 Tejo라고 부른답니다. 덕분에 리스보아가 국제적인 도시로 ..
2015.05.01 -
리스보아 시내 풍경 속으로
어제 신트라와 호카 곶을 구경하고 늦은 밤에 리스보아에 도착해 숙소에 도착하니 많은 한국인이 오셨는데 리스보아에는 한인 민박이 여기 한 곳뿐이라 늘 이렇게 붐비나 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함께 왔다는 일행 중 한 여성분이 조금 전 소매치기를 당해 가져온 현금 대부분을 도난당했다 합니다. 정말 이럴 경우는 난감하겠습니다. 유명 관광지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에 개인 소지품에 대해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네요. 그런 이유로 남은 일정을 접고 그만 귀국해야 하겠다고 하소연하네요. 사실 돈을 잃어버린 일보다 그런 일로 인하여 여행을 망친다는 일이 더 속이 상하지 않겠어요? 리스보아에는 지하철도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트램이지 싶습니다. 트램은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야릇한..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