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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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너 다리를 건너 뢰머 광장으로
마인강을 가로지르는 예쁜 다리 하나가 보입니다. 아이젤너 다리(Eiserner Steg)입니다. 박물관 고리에서 구시가지의 중심인 뢰머 광장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다리지요. 마인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 다리는 늘 많은 사람으로 붐빕니다. 구시가지 입구와 박물관 거리를 이어주는 철교입니다. 위의 모습은 아이젤너 다리 남쪽의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북쪽의 모습이고요. 역시 남쪽보다는 북쪽이 구시가지가 있어 여행자가 많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 오르내려야 합니다. 이곳에도 사랑의 자물쇠가... 쾰른에서 보았던 호엔촐레른 다리에 비하면 많지는 않지만, 이곳에도 자물쇠로 사랑을 채워두었습니다. 사랑이 자물쇠로 채워 오래도록 지속한다..
2021.05.12 -
프랑크푸르트 가로수길
가로수를 특이하게 관리했네요. 수종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가로수로 플라타너스입니다. 역시 가로수도 관리를 받은 가로수는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릅니다. 이 가로수길은 마인강 건너에 있는 박물관 거리에서 보았던 모습입니다. 어제저녁에 중앙역으로 나가 아들을 만나 함께 숙소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을 호텔에서 먹고 아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시내 구경을 나섭니다. 독일에서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저렇게 벌꿀 채밀 판을 직접 통째로 내놓은 모습을 가끔 보았습니다. 오늘 함께 구경할 곳도 어제 돌아본 그 코스 외에는 없는 듯하여 아들은 구경하지 못했기에 복습에 들어갑니다. 특별히 시외로 벗어나면 더 좋은 곳이 많겠지만요.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숙소가 바로 프랑크..
2021.05.10 -
독일의 경제 수도라는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에 오면 누구나 들리고 또 사진을 찍는 곳이 바로 뢰머 광장의 뢰머라고 부르는 위의 사진 속의 건물이지요. 늘 저 건물에는 세 개의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왼쪽은 유럽 연합기, 가운데는 독일 국기 그리고 오른쪽에는 이 도시가 속한 헤센 주기입니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두고 저녁에 아들을 만나기 전에 시간이 있기에 잠시 산책을 겸해 뢰머 광장까지 돌아보고 왔습니다. 특별히 저녁까지 할 일도 별로 없고요. 그런데 한 바퀴 잠시 획 돌아보니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모습은 거의 다 본 듯하더라고요. 그만큼 구경거리가 많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오늘은 잠시 돌아보며 보았던 사진 위주로 구경하며 보겠습니다. 어차피 내일 다시 자세히 돌아봐야 하니까요. 오늘의 일정은 중앙역 광장 앞에 있는 숙소에서 출발해..
2021.05.07 -
트리어(Trier)에서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숙소까지
마치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보았던 탄식의 다리가 연상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베네치아가 아닌 프랑크푸르트로 1박 2일간의 짧은 트리어 여행을 끝내고 오늘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으로 갑니다. 우리가 흔히 프랑크푸르트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곳은 원래 이름이 마인강 변의 프랑크푸르트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마인강 변의 프랑켄 도시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이런 식으로 도시 이름을 부르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가 프랑크푸르트라는 지명의 도시가 베를린 동쪽에 또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함이라는데 이곳이 워낙 큰 곳이라서 그냥 프랑크푸르트라고 부르면 이곳으로 알기는 하겠지요. 또 공항으로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이라고..
2021.05.03 -
뉘른베르크(Nürnberg)에서 뷔르츠부르크(Würzburg)로...
아름다운 돌다리가 보이고 그 다리 위로 많은 석상이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에서 보았던 모습이 아닌가요? 그러나 이곳은 독일의 뷔르츠부르크(Würzburg)를 가로지르는 마인강 위의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의 모습입니다. 세상에 많은 다리가 있지만, 이렇게 비슷한 느낌이 드는 다리도 있더군요. 다리 느낌뿐이겠어요? 그 위에 올려진 많은 석상 중 카를교의 스타인 성 요하네스 네포무크(Johannes Nepomuk)의 석상도 여기에 있던걸요. 어제는 집을 나서 인천공항으로 간 다음 비행기를 타고 뮌헨으로 그리고 다시 뉘른베르크로 정말 정신없이 이동했습니다. 어제는 밤늦게 뉘른베르크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큰 호텔이 아닌 작은 숙소를 어두운 밤에 해외에서 처음 찾아가는 게 쉬..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