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가로수길

2021. 5. 10. 03:09독일·오스트리아 2018/프랑크푸르트

 

가로수를 특이하게 관리했네요.

수종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가로수로 플라타너스입니다.

역시 가로수도 관리를 받은 가로수는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릅니다.

이 가로수길은 마인강 건너에 있는 박물관 거리에서 보았던 모습입니다.

 

 

어제저녁에 중앙역으로 나가 아들을 만나 함께 숙소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을 호텔에서 먹고 아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시내 구경을 나섭니다.

독일에서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저렇게 벌꿀 채밀 판을 직접

통째로 내놓은 모습을 가끔 보았습니다.

 

 

오늘 함께 구경할 곳도 어제 돌아본 그 코스 외에는 없는 듯하여

아들은 구경하지 못했기에 복습에 들어갑니다.

특별히 시외로 벗어나면 더 좋은 곳이 많겠지만요.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숙소가 바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이라 아침에 나가다가 보았던 집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집의 위치는 중앙역 광장에 보이는 큰길을 건너

카이저스트라세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위의 사진처럼 집 앞에 붙여둔 청동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요.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오스카 쉰들러가 이 집에 1965년~1974년 사이에

살았다는 말인 듯하며 1908년 4월 28일 지금의 체코 모라비아 주의 작은 마을 스비타비에서

태어난 그는 1974년 10월 9일 64세의 나이로 독일 힐데스하임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하네요.

 

 

중앙역 광장에서 동쪽으로 곧장 안 길이 카이저 스트라세입니다.

이 거리는 바로 위에 있는 타우누스 거리와 더불어 유흥가로 유명한 거리라고 합니다.

밤에는 조심하라고 하지만, 낮이고 밤일지라도 직접 안으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문제가 될 것은 없지 싶습니다.

 

 

오늘은 먼저 홀바인 다리(Holbeinsteg)를 건너 박물관 거리로 갑니다.

자전거와 보행자만 건너다닐 수 있는 예쁜 다리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마인강에 지은 다리 중 가장 최근에 만든 다리라고 하네요.

 

동쪽에 가장 많은 사람이 건너 다니는 아이젤너 다리(Eiserner Steg)와 함께

보행자 다리로 많이 이용하는 다리라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바로 아이젤너 다리입니다.

도심 한가운데로 이런 강이 흐른다니 미관에도 좋을 뿐 아니라

여러모로 좋을 듯합니다.

 

 

다리 가운데 서서 바라보면 프랑크푸르트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여느 독일의 도시와는 달리 고층 건물이 많이 보이지요?

마인강 위로 다니는 배의 크기가 대단히 커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박물관이 모여있어 박물관의 거리로 이어져

강변을 산책하기에도 대단히 좋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강변으로는 멋진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있기에 걷기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이 찾는 길은 아니지만, 분명 이 길은 유명한 길이지 싶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공사 중인 선물은 아주 유명한 슈태델 미술관(Städel Museum)

이라고 하는데 홀바인 다리(Holbeinsteg)를 건너 처음 보이는 미술관입니다.
1815년에 만든 미술관이라 독일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미술관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곳부터 위의 사진처럼 동쪽으로 강변에 많은 박물관이 있기에 박물관 거리라고

부르고 이 미술관은 14세기부터의 루벤스를 비롯해 많은 화가의 작품 10만 점

이상을 소장 전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은행가이자 사업가였던 요한 프리드리히 슈태델의 기부로 지은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꼭 3시간 이상의 여유를 기자고 들러야 할 곳이라고들

이야기하는 미술관이라지요?

이곳에 많은 박물관 투어를 생각하신다면 박물관 지구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곳 박물관 구경을 원한다면 성인 18유로의 티켓을 사면 이틀 동안 슈태델 박물관은 물론,

괴테하우스 등 이 지역의 34개 박물관을 모두 티켓 한 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관광안내소나 각 박물관 입구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박물관 투어를 원한다면 이 표를 사는 게 훨씬 유리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