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키 대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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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키 대로를 걸어가며 이런 저런 그런 생각
어제는 아침에 여름 궁전을 먼저 구경하고 페테르고프에서 배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다음 성 이삭(이사크) 성당과 피의 사원을 구경하고 네바강을 건너 순양함 오로라호까지 갔다가 숙소로 돌아왔는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택시를 탔습니다. 러시아 택시 경험을 하기 위해 러시아 택시 앱인 얀덱스를 미리 깔고 왔기에 우버처럼 호출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냥 아무 부담 없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를 천천히 걸어 다니며 구경하려고 합니다. 우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넵스키 대로를 걸어 네바강을 향해 갑니다. 넵스키 대로는 역시 눈요기 거리가 많습니다. 그냥 대로를 따라 지은 무심하게 건물을 듯하지만, 하나씩 따로 바라보면 하나하나가 그 특징이 다른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는 듯하네요. 건물은 아름..
2019.01.15 -
피의 사원(Спас на Крови/Church of Our Savior on Spilled Blood) 찾아가는 길
성 이삭 성당의 내부를 구경하지 못하고 섭섭한 마음에 길을 걷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입장권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섰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피의 사원이라는 곳부터 먼저 찾아갑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넵스키 대로로 가야 합니다. 길을 걷는 도중 어느 가게 앞에서 보았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태극기가 걸려있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식당 문 앞의 모습입니다. 카레 소주는 또 무슨 말인지... 카레에 소주를 말아먹는다는 말인가요? 그러건 말건 계속 걷습니다. 운하가 흐르는 수로 옆에 멋진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첨탑 꼭대기에 헤르메스가 들고 다니는 지팡이에 두 마리의 뱀이 그려진 카두세우스(Caduceus)의 지팡이가 보입니다. 혹시 의학 단체는 아닌지... 아니면 말고... 2018년 열릴 ..
2019.01.03 -
아니치코프 다리(Anichkov Bridge/Аничков мост) 위에 서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말과 그 말의 고삐를 잡는 말 조련사의 멋진 말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니치코프 다리(Anichkov Bridge/Аничков мост)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 다리를 중점으로 구경합니다. 이 다리는 넵스키대로 중간 즈음에 있는 곳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사람은 모두 지나갔을 곳이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배는 유람선으로 저곳에 가면 유람선을 탈 수 있겠지요? 넵스키대로는 배를 타기 위해 오고 대로를 걷기 위해 오고... 이 다리를 지나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핵심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다리 밑으로 흐르는 강은 폰탄카 강(Fontanka River)으로 핵심 지구를 U자 형태로 떠받들고 있는 모습이네요.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모두 93개의 강이나 수로가..
2018.11.30 -
비오는 날의 넵스키 대로(Nevsky avenue) 풍경
우리가 창구에서 기차표를 살 때 늘 하던 방법대로 여권은 복사본을 사용했네요. 우리 여행 때 언제나 여권을 사용할 때는 입출국을 제외하고는 원본은 깊숙이 간직하고 언제나 복사본을 사용합니다. 물론 표를 사는 데는 아무 문제없이 샀는데... 매표창구의 아주머니가 우리 표를 발권해 직접 건네주지 않고 창구 문을 내리고 우리가 있는 밖으로 나오더니만, 뭐라고 러시아어로 설명을 하는데 알아들을 수 있어야지요. 휴대전화 통역 프로그램을 이용해 들어보니 기차를 탈 때는 꼭 여권 원본을 지참하고 보여주어야 탈 수 있다는 친절한 안내였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무뚝뚝한 선입견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이제 삽산 표를 샀으니 먼저 예약했던 야간 침대열차는 예약 사이트로 들어가 취소를 누르니 바로 취소가 되었고 며칠 후 일정 ..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