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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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성벽 길을 따라
어느 골동품을 파는 가게 앞입니다. 밖에 전시해둔 물건을 보니 카펫이나 동으로 만든 그릇들을 보니 이슬람의 냄새가 나네요. 혹시 저기 내어놓은 물건 중에 자세히 살펴보면 알라딘의 마술 램프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요? 어느 골동품을 파는 가게 앞입니다. 밖에 전시해둔 물건을 보니 카펫이나 동으로 만든 그릇들을 보니 이슬람의 냄새가 나네요. 아제르바이잔의 총면적은 우리 한반도의 약 40% 정도로 크지는 않습니다. 인구도 1천만 명 정도 되고요. 아제르바이잔을 세계에서 부르기를 바쿠는 바람의 도시고 아제르바이잔은 불의 나라라고도 한다네요. 불의 나라인 아제르바이잔은 이런 불 때문에 기원전 6세기경 자라투스트라가 창시했다는 불을 숭배하는 종교인 배화교가 이곳에서 시작했다는 일은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
2019.12.17 -
메이든 타워(Maiden Tower)가 있는 바쿠 올드시티
이번에 보는 사진은 바쿠 올드타운 안에 있는 메이든 타워(Maiden Tower)라고 합니다.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아마도 바쿠를 대표하는 유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처음 이 타워를 지을 때는 적의 침입을 사전에 감시하기 위한 감시탑의 목적이었을 듯합니다. 탑의 위치는 올드시티 동남쪽 모퉁이에 있어 주로 카스피해를 통한 침입하는 적의 감시가 목적이었을 듯하며 높이 28m에 8층으로 지은 탑이라네요.메이든 타워라고 했으니 이름에서 이미 아가씨와 연관이 있는 곳이겠지요? 12세기경 지은 것으로 추정하지만, 어느 시대에 지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알려졌다네요.탑 위로 올라가 시내 전망을 볼 수 있지만, 그러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데 크게 뛰어난 전망은 아니라고 하..
2019.12.16 -
바람의 도시 아제르바이잔 바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대해 말하기를 바람의 도시라고 한답니다. 카스피 연안에 있는 바쿠는 1년에 300일 정도가 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2019년 5월 3일 금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부부 두 분만 따로 나가고 우리 네 사람이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바쿠는 예전에 이 지역을 다스렸던 왕궁을 비롯해 반듯한 모습으로 성벽이 남아있는 도시며 아울러 현대적인 감각이 뛰어난 예술적인 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사진을 통해 그 모습을 구경합니다. 시내 한복판에 기다란 공원이 있습니다. Füzuli Park라고 하는데 분수도 많고 주변 건물도 중세풍으로 잘 지은 곳이네요. 헤이다르 콘서트홀(Heydər Əliyev Sarayı)의 뒤로는 국립극장까지 넓은 광장 겸 공원이 있네요. 광장 한가운데 제법..
2019.12.12 -
아제르바이잔 입국 도착비자를 발급 받고...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 사이에 불편해지면, 나라 간은 물론 살아가는 사람 사이도 무척 불편한 일이며 이는 틀림없이 과거에 역사적으로 두 나라 사이에 불편한 일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기에 생긴 문제라고 추측됩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먼저 저지른 나라에서 결자해지에 근거해 풀어야 하지 싶습니다. 피해를 본 상대가 인제 그만 되었다고 할 때까지 말입니다. 이를 제일 잘 하는 나라가 독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언제든지 과거의 잘못된 일에 대해 언제나 머리 숙이고 무릎을 꿇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하고 있는 나라죠. 그래서 독일이 여러 나라에 우호관계를 맺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문젯거리인 나라가 일본일 것이고요. 새로운 세대에 숨기고 감추고 교육하지 않는다고 그들의 조상이 저지른 ..
2019.12.11 -
코카서스 3국으로 손뼉 치는 우즈베키스탄 항공기를 타고...
이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떠나 처음 계획했던 여행지인 코카서스 3국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우리가 처음부터 코카서스 3국 여행을 위해 준비하고 계획했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되겠네요.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가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들렀던 일은 이번 여행의 워밍업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코카서스 3국 여행을 5월 2일부터 시작해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들어가 몇 곳을 구경하고 5월 6일 육로로 셰키에서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시그나기로 들어가 조지아의 여러 도시를 차례로 구경한 후 제일 오랜 시간을 조지아에서 머물다 5월 27일 다시 육로를 통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들어가 8박 9일을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모두 마치고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출발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를 경유해 우리나..
20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