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경기, 인천(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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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겨울 풍경
어느 추운 겨울날 두물머리를 찾았습니다. 팔당댐으로 물이 호수처럼 고여있기에 쉽게 얼어버리나 봅니다. 무척 추운 날이라 찾는 사람조차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2018.01.20 -
파주 감악산 범륜사(梵輪寺)
가을이 내려앉은 파주 감악산 범륜사(梵輪寺)의 모습입니다. 주변에 최근에 생긴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생겨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곳이라네요. 원래 감악산에는 4개의 사찰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범륜사 하나만 남았다네요. 범륜사에 들리면 꼭 비빔밥을 드셔보세요. 4천 원인데..
2017.11.29 -
강화도 고려산 청련사(靑蓮寺)
오늘은 고즈넉한 절을 찾아보았습니다. 강화도 고려산 중턱에 있는 청련사(靑蓮寺)입니다. 절의 규모가 작고 이 절을 찾는 사람조차 별로 없어 아주 한적한 기분이 드는 곳이더라고요. 절의 창건이 416(장수왕 4년)년이라고 하니 무척 오래된 고찰입니다. 그러나 대웅전을 큰법당이라고 한글로 쓴 현판이 이채롭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기둥에 쓴 대련도 한글입니다. 대부분 한자로 쓰는데 한글로 쓴 것을 보니 정말 특이한 곳이죠? 이 절을 창건하게 된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이 절은 특이하게도 인도에서 진나라를 거쳐 우리나라로 온 천축조사인 승려가 절터를 찾던 중 이곳 고려산에 이르렀다네요. 그는 이곳에서 다섯 빛깔의 연꽃이 만발한 연지(蓮池)를 발견하고 다섯 송이의 연꽃을 꺾어서 공중으로 날려 연꽃이 떨어지는 곳..
2017.11.25 -
깊어가는 가을 속의 남한산성 침괘정
며칠 전 다녀온 남한산성 안에 있는 침괘정의 모습입니다. 두 달 전 다녀온 곳이지만, 그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가을은 이렇게 깊어가나 봅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강렬한 가을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2017.11.18 -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坡州龍尾里磨崖二佛立像)
고려 시대에 만든 것으로 알려진 석불로 용암사 쌍 미륵불이라고도 합니다. 보물 제93호로 지정된 불상이라고 합니다. 대단히 웅장한 모습으로 조각되었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혜음로 742-28,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 8, 9에 있습니다. 높이가 무려 17.4m로 대단히 큰 모습으로 천연 암벽에 몸체만 조각한 것을 그 위에 목, 머리 그리고 갓 등을 따로 만들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원래 있던 천연 암벽을 몸으로 만들고 그 위에 다른 돌을 조각하여 올린 모습은 고려 시대에 흔히 사용했던 방법이라지요? 석불은 두 개로 이루어졌네요. 자연석을 이용했기에 약간 신체균형이 균형이 맞지 않아 보이지만, 아주 훌륭한 석불이네요. 왼쪽에 보이는 키가 조금 큰 석불이 남자로 생각되며 둥근 ..
2017.11.15 -
감악산 출렁다리
가을이 가기 전에 요즈음 뜨는 곳, 감악산 출렁다리를 다녀왔습니다. 감악사 출렁다리는 국내 산악에서 설치된 현수교 중 가장 긴 보도교량이라네요. 길이가 150m이고 다리의 폭은 1.5m랍니다. 가을의 끝이 보이는 시기라 찾아보았습니다. 아직 단풍은 모두 지지 않아 그나마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보면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인 70kg 기준 900여 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답니다. 초속 30m의 바람이나,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요. 그래도 흔들리기에 어지러운 기분이 들기는 하더라고요. 감악산 출렁다리는 다른 이름으로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라고도 부른다 합니다. 6.25 전쟁 때 중국군의 세찬 공격을 이..
20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