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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우 도착
관광을 즐기는 중국사람만 최근 2억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가 88 올림픽을 계기로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여행도 하나의 산업이 되었다. 지금 이들도 소득수준이 높아지며 점차 관광에 눈을 뜬다. 아직 비싼 외국보다는 중국 국내를 선호하지만..... 앞으로 몇년후 외국으로 물밀듯이 관광을 나올때 10%만 우리가 유치하면 2천만명의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누빈다. 이 숫자는 우리 남한인구의 거의 50%에 육박한다. 이런 침략은 당해도 좋은 일이다. 지금 이들은 황푸강 크루즈를 타기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음 배를 기다리고 있다. 전세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팬의 반인 2천만명이 중국인이다. 영원한 2군 동팡저우가 있다고.... 중국 관광객들은 어디를 가나 많이 있다. 단체관광객으로 주로 똑 같은 모자를..
2008.10.19 -
사진으로 보는 황푸강 야경
이제 본격적인 야경 유람이다. 오늘은 그냥 야경이나 편안히 즐기자. 이곳 배를 기다리는 곳은 많은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정말 목소리가 크다. 거기에다 중국 관광객의 가이드는 어딜가나 모두 손 마이크를 들고 경쟁적으로 떠든다. 왜들 그러니????? 한 시간 코스의 유람선 탑승료가 50원으로 우리 돈으로 8.000원 정도 한다. 이 강은 중국에서 세번째로 크다는 태호(太湖)에서 발원해 이곳 상해를 거쳐 북쪽으로 흘러 장강이라는 양쯔강으로 흘러 가는 총 길이 113km의 강이다. 그런데 기다리는데 바로 코 앞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그런데 불꽃이 시원치 않다. 소리만 요란하고 터지다가 만다. 이것도 중국제인가? 佳人이 왔다고 축하라도 하려고 그러나? 하지마라..... 속 보..
2008.10.18 -
중국의 4대 미인 첫번째 이야기
중국이 자랑하는 4대 미인 오늘 다 모여라! 佳人이 한마디 해야겠다. 오늘 佳人이 너희들의 허구를 모두 벗겨 버리겠다. 1. 춘추전국시대 서시(西施) 라는 미인이다. 그녀는 다른 말로 침어(沈魚)라고 불리여진다. 서시의 미모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조차 잊은 채 물밑으로 가라 앉는다“라는 말이다. 서시는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월나라의 여인이다. 어느날 그녀가 강변을 거닐고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에 그녀의 모습이 비쳤다. 물속에 물고기들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그만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리고 강 바닥으로 가라 앉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침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시는 오나라 부차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의 충신 범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쳐 호색가인 오나라왕 부차에..
2008.10.18 -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서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2008.10.18 -
황푸강(黃浦江)을 건너서...
밥을 먹고나니 세상이 행복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이제 어디든지 구경가자. 이곳이 강을 건너가는 페리선 타는 곳이다. 우선 우리는 황푸강(黃浦江) 서쪽인 푸시(浦西)지역에서 동쪽인 푸둥(浦東)지역으로 페리선을 타고 건너간다. 상하이의 야경도 홍콩만큼 폼 난다는데 어디 한번 보러가자. 상하이 가시는 분들께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셔야 한다. 요즈음에는 다른 날은 불 안켜요~~~ 지금 시각 오후 7시 35분이고 4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려면 5분 기다리면 된다고 전광판에 나타나 있다. 그리고 건너편 선착장에 도착 예정 시각이 50분이니 도강에 10분 걸린다는 이야긴가? 아니면 다음 배가 10분후에 떠난다는 이야긴가? 친절하기도 하여라..... 페리선은 관광객과 건너다니는 상하이주민들과 자전거 오토바이..
2008.10.17 -
태가촌
이제 밥 먹고 갑시다. 이곳은 우리가 저녁식사를 하는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첫번째 현지식이다. 태가촌이라는 상하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음식점이란다. 원래 베이징에 본점이 있고 상하이는 분점이란다. 이곳은 중국의 56개 민족중 태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밥도 먹고 쇼도 공연하는 극장식 식당 같은 뭐 그런 곳이다. 주차장은 단체 관광객을 태우고 온 버스들로 이미 만원이다 식당 입구에도 식사를 하러온 관광객들로 시장바닥 같다. 얼마나 유명하길래 이렇게 기다려가며 먹어야 하나..... 식사를 하러 자리를 잡고 앉자 잠시후 음식이 나온다. 그런데 수저를 제때 주지 않는다. 그래서 기다리는건가? 뭔가 어설퍼도 어설프다. 지난번 식기 때문에 고민을 했기에 이번에는 유심히 식기를 살펴보았다. 물기도 제..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