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

2021. 7. 7. 03:25독일·오스트리아 2018/슈투트가르트

 

벤츠 자동차 박물관에는 오래된 클래식카에서부터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었던 차가 여러분의 눈에도 익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차였습니다.

황금 삼각별이 붙은 대대로 교황이 외부 행사에 나갈 때 탔던 교황 전용 방탄차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교황 프란치스코는 정어리 통조림 같은 교황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며 더는 타지 않는다고 하지요.

그 이유가 자신과 사람 사이에 벽을 만들어 분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랬던 교황도 얼마 전 한 여성이 손을 잡아챈다고 버럭 화를 내며 뿌리친 일도

있었는데 교황도 사람인지라 순간적으로 당황해 저지른 해프닝이 아니었을까요?

 

 

이곳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지금 시대 이전 즉 합병되기 이전인 다임러와 벤츠가 각각 독립적인 회사로

존재했을 때부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벤츠 자동차는 우리나라에서 수입 차 중 제일 많이 판매되는 국민 수입차지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곳 박물관에는 회사의 역사부터 그간 생산했던 1호 차부터 많은 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에 전시 중인 차는 모두 160여 대며 전시된 것은 모두 1.500개 정도라고

하고 박물관 규모가 상상 이상을 거대합니다.

 

 

많은 전시차로 인해 오히려 집중이 어려울 수 있네요.

자동차 전시는 물론, 램프형 복도에는 시대별로 특기할만한 사건이나

인물의 사진을 전시해 두어 당시로 잠시 돌아가 볼 수 있습니다.

 

 

벤츠 1호 차는 1883년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였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다양한 차를 생산한 회사이기에 박물관이 포르쉐보다는 훨씬 넓고

다양하고 많은 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같은 여행자 입장에서는 훨씬 눈요깃거리가 많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오래된 클래식카지요?

마지막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당시 헤드라이트로 보입니다.

심지에 불을 붙여 밝혔나 봅니다.

 

 

벤츠의 상징인 삼각별의 변천을 보는 듯합니다.

사실 벤츠의 삼각별만큼 값어치가 나가는 상품도 많지 않을 겁니다.

우스갯 소리로 자동차 값의 반은 저 상표라고도 하잖아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슈투트가르트는 뷔르템베르크 왕국의 수도였다지요.

그러나 뮌헨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바이에른 왕국과는 경쟁 관계였다고 하네요.

지금 이 도시에 있는 벤츠와 뮌헨에 있는 BMW가 서로 럭셔리 카의 경쟁 관계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