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하이델베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Stuttgart)로

2021. 6. 28. 03:10독일·오스트리아 2018/슈투트가르트

 

헉!!!

차가 하늘로 올라갑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갈 도시는 포르쉐와 다임러 벤츠 공장과 박물관이 있는

자동차의 도시라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입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1박만 하고 오늘은 슈투트가르트로 갑니다.

이동 방법은 이곳으로 올 때는 플릭스 버스를 이용했지만, 슈투트가르트로 갈 때는

기차를 이용했는데 그 이유가 슈투트가르트도 쾰른처럼 대형 버스의

시내 진입을 억제하기에 버스 터미널이 시내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차를 이용해 간다고 해도 한 번만 타고는 갈 수 없고 일단

타고 가다가 중간 도시에서 한번 바꿔 타야 합니다.

창구보다는 자동 발권기에서 승차권을 발권했으며 오늘 이용할 표는

이 지역의 랜더 티켓인 바덴 뷔르템베르크 티켓을 이용해 갑니다.

 

 

3인이 36유로입니다.

랜더 티켓을 사용할 때는 사용자의 이름을 기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며

랜더 티켓 한 장에 모두 5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금액이 조금씩 할인되어 늘어나니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대단히 유리하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2018년 10월23 일 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아침에 하이델베르크역은 승객이 아무도 없네요.

이곳은 아침에 러시아워도 없나요?

 

 

기차역 플랫폼에서 슈투트가르트로 갈 기차를 기다립니다.

9시 38분 하이델베르크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10시 14분 환승역인

 브루흐잘(Bruchsal)역에 도착했는데 독일 여행에서 기차 이용은 대단히 편리합니다.

 

 

10시 38분에 연결편 기차가 바로 들어오기에 타고 슈투트가르트에는

11시 39분에 중앙역(Hauptbahnhof :oben)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없어도 크게 불안하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정보를 사전에 알고 여행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처음 출발하는 기차역에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안내표를 뽑으면 환승하는

기차역의 출발 시각과 환승역 정보와 플랫폼까지 모두 알 수 있어 쉽게 환승할 수 있고

발권 기계에서 무료로 뽑을 수 있기에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우리가 기차를 타고 이곳에 온 이유 중 하나가 슈투트가르트는 공업이

발달함으로 도심의 공해가 심각해지는 바람에 그린 유(Green U)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도시라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 결과 도심의 공기 질이 무척 좋아졌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이 기차역을 지하로 이전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더라고요.

그러나 이전 문제로 인한 반대가 극심해 한동안 공시가 중단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나 개발과 환경이 다투니 쉬운 일이 없나 봅니다.

 

 

중앙역을 나오면 지하철(Hauptbahnhof Arnulf-Klett-Platz) 역이 있어

숙소 부근까지는 쉽게 타고 갈 수 있는데 이 도시는 지금까지 다녔던

도시와는 달리 평지가 아닙니다.

중심지역을 제외하고는 양쪽으로 언덕으로 되어있어 가파르게 오르내려야 하네요.

 

 

그런데 우리가 방문할 시기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중심부의 호텔 숙박요금이

갑자기 수십만 원씩 합니다.

할 수 없이 약간 저렴한 유스 호스텔인 융겐트헤르베르게(Jugendherberge Stuttgart

International)로 정했습니다.

이 숙소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아래에서 들어가기가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비탈진 곳이라서 입구가 건물 옥상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 하네요.

이곳은 유스 호스텔이라 회원증이 있어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유스 호스텔 회원증이 없어 카운터에서 돈을 내고 유스 호스텔 회원에

가입했는데 숙박 요금과는 별도로 돈을 더 내고 회원 가입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방에서는 와이파이 연결이 쉽지 않고 로비에서만 연결되는 곳이었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의 위상과는 동떨어진 시설이 아닌가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