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의 야경을 즐깁시다.

2019. 12. 19. 09:00아제르바이잔 2019/바쿠

멋진 카스피해 해안선을 따라 야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굽은 해안선이 마치 니케 여신의 상징처럼 보이네요.

이곳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입니다.

 

숙소에서 오후 동안 쉬다가 저녁 6시 40분에 바쿠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나섭니다.

함께하신 여성 두 분과는 마음이 맞아 무척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여행에서 일행의 중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 노을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네요.

어제도 저녁에 나왔지만, 잠시 산책만 하고 돌아갔지요.

 

누가 그랬더라고요.

바쿠의 풍경은 중동의 두바이 또는 리틀 두바이라고요.

역사적으로 보면 이곳이 두바이에 비교할 정도가 아니지만,

최근 두바이가 워낙 각광을 받는 곳이라서요.

 

그래서 오늘은 바쿠의 밤 풍경을 보기 위해 나갑니다.

우선 오늘의 목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불꽃 형상의 건물이라는

프레임 타워(Flame Towers)입니다.

꽃봉오리 모습은 아닌가요?

 

여기도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카스피안 워터프런트 몰(Caspian Waterfront Mall)이라는 수변 쇼핑몰이라고 하네요.

바쿠는 여기저기 예술적인 아름다운 건축물로 꽃을 피우고 있네요.

 

카스피 해변을 따라가다 보니 특이한 건물이 보입니다.

수로처럼 만든 곳에 레스토랑이 있더라고요.

이곳을 지도상에서는 미니-베니스(Mini-Venice)라고 표기해 두었네요.

 

물을 가두어 건물과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물의 도시인 베니치아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아마도 위의 사진에 보듯이 물길을 만들고 곤돌라는 아니더라

도 배라도 띄우는 곳인가 보네요.

도시에 수로가 있는 게 아니라 작은 면적의 공간에 물길을 만들어도 베네치아라고 하나요?

 

미니 베니스를 지나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나타납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떤 것이 연상되십니까?

이곳은 아제르바이잔 국가 카펫 박물관으로 건물의 모습이

카펫을 둘둘 말아둔 듯하지 않나요?

 

그 옆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무감 센터(Mugam Centre)라는 건물입니다.

이곳은 아제르바이잔 전통 음악을 홍보 보급하는 콘서트홀로 아제르바이잔

예술 및 음악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네요.

 

이곳에서 전망대가 있는 위로 올라가려면, 걸어 올라가든지 아니면 푸니쿨라를 타고 갑니다.

푸니쿨라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헤라클레스 분수로 보이는 곳 뒤로 보이는

아치형 유리로 지은 곳에서 타네요.

 

푸니쿨라를 타면 위의 전망대까지 5분 만이면 올라갑니다.

물론, 요금을 내야 하는데 편도에 1마나트(1인)로 현금을 받네요.

10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합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니 헉!!!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바쿠 시내의 야경이 멋지네요.

아래로 내려가는 푸니쿨라 마지막 출발 시각이 밤 10시라고 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지 싶습니다.

 

그러나 정상에 있는 프레임 타워는 불꽃 쇼를 한다고 했는데...

아직 불이 꺼져 있네요.

바쿠의 명물로 알려진 프레임 타워는 세 개의 건물로 꽃잎처럼 보이나

불꽃의 형상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우리가 바쿠에 갔을 때 마침 F1 포물러 월드 챔피온 십이 바쿠 시티 서킷에서 열렸나 봅니다.

우리가 도착하기 바로 직전인 4월 26일~28일 사이에 막 열렸나 봅니다.

바닷가 해안도로를 질주하는 코스였네요.

 

축제분위기로 만들려고 설치한 조형물입니다.

F1 포물러 월드 챔피온 십은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주이기에

세계의 많은 도시가 서로 유치하려고 한다네요.

축제분위기로 만들려고 설치한 조형물입니다.

 

F1 포물러 월드 챔피온 십은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주이기에

세계의 많은 도시가 서로 유치하려고 한다네요.

경주용 차에 사용하려고 준비해 둔 예비용 타이어로 보이네요.

 

관중석으로 보입니다.
도로 주변에 여기저기 경주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시설 때문에 횡단보다가 대부분 차단되어 길을 건너려면 아주 멀리 돌아가기도 했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바쿠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이죠.

도시 모습이 특색있는 건물이 무척 많습니다.

물론, 올드타운을 중심으로 예전 모습도 남아있고요.

현대적인 건물은 특히 예술적으로 만들어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