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포(Veliki slap)는 플리트비체에서 가장 큰 구경거리 중 하나라죠?

2019. 10. 16. 09:00발칸반도·모스크바 2018/크로아티아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면 호수에 도착합니다.

이곳을 아래 호수라고 편의상 부르더라고요.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물의 정원입니다.

 

입구 1에서 들어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지그재그로 만든 경사길인데

내려가다가 호수가 보이는 아래 방향을 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벨라키 슬라프(Veliki slap)라고 부르는 대폭포의 모습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폭포로 가는 나무로 만든 데크 길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런 길을 보면 누구나 걷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그냥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는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풍경은 어떻습니까?

왜 이곳이 인기 있는 곳인지 알게 하는 모습 아닙니까?

호수와 호수 사이에 작지만, 폭포가 있고 그 아래 걸어 다닐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시설들은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자연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아닐까요?

벌써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리지요.

대폭포와 그 아래 이름도 없는 폭포가 보입니다.

 

이곳 대폭포는 플리트비체를 찾아오는 여행자는 누구나 들리는 곳이지요?

위의 사진에 보면 개미가 이동하듯 정말 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들이 행하는 곳은 바로 벨라키 슬라프(Veliki slap)라는 대폭포입니다.

 

그러니 플리트비체의 위치는 내륙 깊숙한 곳에 있어 자그레브로부터

남쪽으로 약 14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출발했던 자다르로부터도 비슷한 거리였고요.

이곳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를 찾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들러보고 오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요?

 

대단히 관리를 철저히 하는 호수 국립공원이라지요?

심지어 호숫물도 그냥 손으로 만질 수 없다고 합니다.

공원 안의 대부분의 길은 위의 사진에 보듯이 나무 데크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데크 위에 서서 상류 방향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깨끗한 호수와 건너편에 플리트비체의 유일한 동굴이 보입니다.

저 동굴 속으로 들어가 위로 올라가면 전기 굴절 버스가 다니는 길로 연결되더라고요.

 

호수를 건너와 이번에는 뒤를 돌아봅니다.

방금 우리가 내려왔던 지그재그로 만든 길을 보이네요.

 

우리가 플리트비체라고 부르는 이곳이 구글 지도에서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이라고 되어있는

카르스트 지형의 계곡에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로 이루어진 곳이더라고요.

이곳을 일컬어 말하기를 요정의 호수네, 요정들의 숲이니 하기도 하더라고요.

 

대폭포로 들어가기 전에 아래를 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폭포가 보입니다.

플리트비체의 유명한 6개의 폭포 중 하나로 높이가 26m라고 합니다.

폭포는 올려다 보아야지 내려다보니 그 느낌이 반감하네요.

 

대폭포에서 떨어진 물과 호수를 흘러 내려온 물이 합쳐져 또 하나의 폭포를 만드네요.

이곳은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내려가는 길이 있다면, 내려가 보고 싶습니다.

 

 

이곳은 워낙 잘 난 대폭포에 가려 제대로 여행자의 눈길을 끌지는 못합니다.

아래에 내려가 올려다보면 이곳 또한 대단한 폭포임이 분명합니다.

물론, Sastavci라는 폭포 이름이 있겠지만, 이를 기억해 내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드디어 대폭포에 도착했습니다.요란한 물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날리는 곳이죠.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이곳은 플리트비체 공원 안에서 가장 혼잡한 곳 중의 한 곳입니다.

저마다 멋진 폭포를 즐기고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곳이죠.

 

떨어지는 폭포가 물방울을 만들어 옷이 젖을 정도로 촉촉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 때문에 아름다운 무지개도 만들고요.

물이 많았다면 더 대단한 폭포의 위용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잠시 서서 사진 몇 장 찍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겠습니다.

내일은 대폭포에서 호수를 거꾸로 올라가며 보았던 풍경 위주로 구경하렵니다.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은 대폭포의 모습입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플리트비체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 곳이 있더라고요.

자그레브에서 출발해 도착하는 곳이 입구 1이 되고 아래가 입구 2더군요.

버스는 두 곳 모두 정차해 승객을 내리고 태우니 편리한 곳에서 내리고 타면 되겠네요.

버스표는 그냥 버스에 올라 기사에게 직접 돈을 내고 사도 됩니다.

공원 내부를 운행하는 전기 굴절 버스는 회수 제한도 없이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