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 대성당(Ljubljana Cathedral)

2019. 6. 12. 09:00발칸반도·모스크바 2018/슬로베니아

 

사랑의 다리를 지나 삼중교로 가기 위해서는 류블랴나 대성당(Ljubljana Cathedral)을

지나야 하는데 두 개의 쌍둥이 첨탑의 높이가 무척 높기에 시내 어디서나

위치를 알 수 있더라고요.

오늘은 대성당부터 구경합니다.

 

 

Ljubljana Cathedral은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성당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 제단은 이탈리아 조각가인 로바(Robba)의 작품이라 합니다.

그는 시청 앞 광장에 오벨리스크와 로바 분수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지요.

 

 

성당 입구의 청동 문부터 구경합니다.

이 성당에서 우선 눈여겨볼 것은 입구에 있는 육중한 청동문입니다.

이 청동문은 미르사드 베기치가 만든 것이라 합니다.

정문에는 슬로베니아 기독교 역사를 새겨두었다고 합니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곳 대성당을 방문하고 성당 안에서

기도를 올린 것을 기념해 만든 조각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위쪽을 보면 창문에 손을 얹은 교황 바오로 2세의 모습이 보이고

수많은 사람이 교황을 보기 위해 모여든 모습이고 어느 사람은 장미꽃 한 송이를

교황에게 건네려고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의 내부 장식을 맡은 마테브즈 란구스가 그린 천장화가

볼만하며 이 성당은 13세기에 처음에는 지어졌으나 1701~1706년 사이에

안드레아 푸조에 의해 개축되었다고 하네요.

 

 

뱃사공과 어부의 수호성인인 성 니콜라스의 인생을 그린 것이라 합니다.

입구 위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목제 파이프오르간도 보이네요.

 

 

출구로 사용되는 남쪽문입니다.

청동문에는 성당 발전에 공이 큰 6명의 대주교가 예수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렸네요.

 

 

반짝거리는 것은 영험한 기운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손잡이였네요.

그러나 위의 문은 입구가 아니라 출구로 사용 중인 곳이었습니다.

 

 

성당의 외부는 장식도 별로 없습니다.

또 대성당 주변으로 넓은 공간이 없기에 전경 사진도 찍을 수 없습니다.

 

 

유럽 대부분 도시에는 그 도시의 모형을 청동으로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이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성당 벽에는 우리 귀에도 익히 들었던 토마스 아퀴나스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의 다른 이름인 Doctor Angelicus라고도 새겨두었네요.

왜 이탈리아 출신의 신학자가 이곳에?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대성당 외벽을 장식하기 위해 동원된 치어리더도 아니고...

여러 성인의 조각상이 있기에 one of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