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안의 분수와 파빌리온

2019. 3. 2. 09:00발칸반도·모스크바 2018/모스크바

이번에는 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분수를 중심으로 주변에 주변국의 전시장인 파빌리온이라고 있고

한가운데는 대단히 규모가 큰 분수가 자리하고 있네요.

당시로는 소련연방의 리더로 세상에 뭔가 보여주어야 하겠기에 만든 곳이겠지요.

 

겨울에는 이 주변 일대가 스케이트 링크로 변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청 앞 광장이 스케이트 링크로 변하듯이...

분수 주변 사진 몇 장 더 보고 갑니다.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 많은 시민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네요.

넓은 부지이기에 주변에 영화관이나 기타 전시실을 많이 만들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다녀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상설 박람회장이기에 규모가 큰 박람회를 유치해도 무리가 없어 보이고요.

 

파빌리온 68번인 아르메니아 전시관입니다.

처음에는 시베리아의 집단농장의 장점이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베리아관으로 불렀다가 후에는

석탄 생산으로 장려하기 위해 석탄 생산관으로 변경했다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르메니아 전시관으로 부른다네요.

 

파빌리온 71 원자력 에너지 전시관입니다.

코린트식 기둥머리가 돋보이는 건축물이네요.

원자력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사용하여 인류에 이롭게 하자는 취지로 만든 전시관이라네요.

 

이곳에 설치한 파빌리온 숫자가 모두 82개나 된다고 하네요.

 

현재는 그때 만든 위성국의 전시실이 박람회장의 기능보다는

전시홀이나 물건을 파는 가게로 이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지금은 문화공연장이나 전시장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요.

 

모스크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좋고 당시의 자랑질을 구경하러 오는 우리 같은 여행자나 찾는

그런 곳이 되고 말았나 보네요.

뭐 박람회장 안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도 있으니 가족과 함께 찾기에는 좋은 장소가 아닌가요?

 

Pavilion 66 Culture라고 이름 지어진 전시관입니다.

우즈베키스탄 건축가 스테판 폴리파노프가 동양 주의적인 색채를 가미해 만든 우즈베키스탄 전시관입니다.

현재는 파빌리온 66은 우즈베키스탄 전시관에서 문화 전시관으로 바뀌어 소비에트 문화관이라고 부른다네요.

 

벨라루스 전시관인가요?

가장 아름답게 지은 건물이더라고요.

건물 외부로는 마치 보석을 박아놓은 듯 예쁜 장식을 해 저절로 눈길이 머물더라고요.

내부에는 전시회도 열리고...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한때는 1년에 300개 이상의 박람회를 이곳에서만 소화했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국제 세미나나 회의까지도 이곳에서 열렸다네요.

지금은 전 러시아 박람회장으로 불리지만, 이전 명칭인 베데엔하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