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보스토크호를 바라보며...

2019. 3. 4. 09:00발칸반도·모스크바 2018/모스크바

베데엔하에 있는 82개의 파빌리온 중 가장 눈에 띈 파빌리온인 벨라루스 전시관입니다.

특이하게 장식한 모습이 눈길을 잡더라고요.

물론, 82개 모두를 돌아본 것은 아니고 구경한 곳 중에서 입니다.

 

기둥 장식이며 출입문 위로 보이는 처마 부분에 그려진 벽화는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이 아름답더라고요.

 

기둥의 모습을 한 번 더 봅니다.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의미로 과일이나 곡식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건물 지붕에 올려진 조각상도 밀을 묶은 밀 단을 손에 든 여인상이더라고요.

 

우주 파빌리온이 보입니다.

파빌리온 앞에는 우주선이 전시되어있고요.

파빌리온 지붕 양쪽 끝에는 우주인이 올려져 있는데 공사 중으로 가림막이 처져 있네요.

 

러시아로서는 우주 개척에 자부심을 지녀도 될 나라겠지요?

우주선 보스토크호가 당시 발사 때의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스토크라는 말은 동방이라는 의미라고 하지요?

 

유리 가가린이 탄 우주선이 보스토크 1호라고 하더라고요.

 

마지막 보스토크는 6호였는데 최초로 여성 우주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라고 하더라고요.

우주선 발사에 관한 이야기로 음모론도 있고 화재나 폭발사고도 있어

초기 우주선의 문제가 많이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좌우지간 시작은 일찍 했으나 많은 사고가 있었던 게 러시아 항공 산업이 아닐까요?

심지어 여객기가 추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함으로 더는 생산 할 수 없어

흡수합병당했다고 했나요?

 

뒤로는 항공기가 야외에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헬리콥터도 보이고...

 

이곳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수족관이 있더라고요.

역시 규모가 대단히 커 보입니다.

 

수족관이 있는 부근에 무료 화장실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도 가능하고 코스모스관 앞에 있는 우주 로켓 보스토크 등 

눈요기할 것이 제법 많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이기에 이곳에만 머물 수 없어 떠나야 합니다.

다음은 모스크바 대학을 찾아갑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우리는 이곳까지만 보고 돌아섰습니다.

뒤로도 무척 많은 파빌리온이 있고 전시실이 많아 며칠을 두고 보아도 못 볼 그런 규모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쪼개어 다니시는 분이시라면 이런 곳에 굳이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는 곳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