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산 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2019. 1. 29. 09:00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경을 모두 마치고 이제 모스크바로 이동합니다.

오늘 이야기로 이번 2017년 유럽 여행 중 발트 3국 여행기를 모두 마치려고 합니다.

2017년 6월 9일 금요일의 여행기입니다.

 

물론, 2017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후 출국이기에 모스크바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1년이 지난 후 2018년 여행을 다시 모스크바에서 시작했기에 2018년 여행기로 넘겨서

모스크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우연하게도 2017년 여행을 모스크바에서 끝내고 1년 후 유럽 여행의 시작을 모스크바부터 시작했네요.

 

그렇게 된 사연은 발칸반도를 가려면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유럽 어느 도시나 한 곳을 거쳐 가야 합니다.

찾아보다 보니 저렴한 편에 드는 러시아 항공이 있어 그 비행기를 이용하려다 보니 모스크바에서 갈아타며

무료로 이틀 동안 스탑오버를 할 수 있더라고요.

 

2018년 여행에 동행하는 분 두 사람이 유럽 여행은 처음이라 모스크바에 2박 하며 모스크바 구경도 하고

가려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6월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으니 여기만 4박 5일간 머문 셈이네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숙소를 나서는 데 잘 가라고 가랑비가 내리네요.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던 날 오래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리더니...

 

우리가 예약한 기차는 11시 출발 오후 2시 46분 도착하는 삽산호입니다.

운행시간이 3시간 46분이네요.

두 도시 간 거리가 약 700km가 조금 넘는다 하니 무척 빠른 편이지요?

 

10시 35분이 되니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네요.

삽산은 우리나라 KTX처럼 두 도시 간을 고속으로 운영하는 열차라고 하네요.

 

플랫폼에는 열차 운행에 대한 전광판이 있습니다.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여권 원본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앞뒤 좌석 간격은 충분합니다.

열차 안의 모습은 어느 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열차는 정확하게 예정시각에 모스크바 역에 도착합니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기차역 이름이 도착 도시의 도시 이름을 따서 모스크바 역이고

모스크바에서는 도착역 이름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이름인 레닌그라드 역(Leningrad Station)입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숙소를 레닌그라드 역과 붉은 광장 중간 정도에 정했습니다.

숙소 부근에 지하철역이 두 개나 있기에 나중에 공항을 가기도 좋고 나머지 갈 곳도

지하철로 이동하기 편해 정했습니다.

그리고 모스크바 여행의 백미인 붉은 광장도 걸어갈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발트 3국을 중심으로 한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체코 프라하로 들어가 폴란드를 거쳐 발트 3국을 아래부터 차례로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핀란드 헬싱키는 탈린에서 당일로 잠시 다녀오기도 했고요.

 

탈린에서 나르바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와 오늘 이야기인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역까지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 종착지는 모스크바였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그런데 1년 후 여행을 발칸 반도 여행을 떠나며 우연히 러시아 모스크바부터 시작하게 되었네요.

따라서 모스크바 여행은 중복이 되기에 다음 발칸 여행기는 모스크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읽으시려면 아래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발칸반도·모스크바/모스크바'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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