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펜스키 성당(Uspenski Cathedral)

2018. 9. 28. 09:00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핀란드

양파 모양의 황금 지붕이 아름다운 우스펜스키 성당(Uspenski Cathedral)입니다.
헬싱키 대성당과 마주 보고 있으며 쌍벽을 이루는 성당이 바로 우스펜스키 성당이라죠?

1868년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지었다 합니다.

 

카타야노카(Katajanokka) 섬에 지은 성당입니다.

그러나 그냥 보면 섬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지만...

우스펜스키 성당은 북유럽 최대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랍니다.

 

1860년 러시아 건축가 Aleksei Gornostaev에 의해 세워졌으며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교회 성당이라네요.

벽에는 템페라 화로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가 그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종교 예술품을 볼 수 있다지요?

성당이 있는 위로 올라가고 싶으나 시간이 없어 힐끗 쳐다보기만 하고 그냥 지나갑니다.

 

사원 옆에는 사랑의 다리(Love Bridge)가 있는데,

우리나라 남산타워에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죠.

요즈음 세상 어느 곳이나 이런 자물쇠를 걸어놓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더라고요.

 

아마도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의 언약을 하기 위해 자물쇠를 걸어 놓는 게 아니겠어요?

자물쇠를 채워 사랑이 깨지지 않는다면 세상은 사랑으로 충만한

그런 세상이 되지 않겠어요?

 

이곳은 항구네요.

그러나 한쪽에 시민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수영도 즐기고 일광욕도 즐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제 탈린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타야 할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마켓 광장(Market Square)이라는 것을 지나 선착장으로 갑니다.

헬싱키 대성당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걸어가면 헬싱키의 명물인

활기찬 마켓 광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켓 광장 한가운데에 오벨리스크 모양(Keisarinnankivi/Kejsarinnans sten)의 붉은색 화강암

기념비가 있고 그 위에는 러시아 차르의 상징인 쌍두 독수리가 보이고 뒤에 보이는 건물은

스웨덴 대사관 건물이라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공공 기념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1833년 러시아 황제였던 니콜라이 1세의

부인인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의 헬싱키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광장 앞은 항구여서 배에 감자나 생선을 쌓아놓고 팔러 오는 사람이나

사러 오는 사람이 늘 북적이는 곳이죠.

그러나 우리가 이곳을 지나칠 때는 늦은 오후라 파장이네요.

 

마켓 광장 주변은 항구이기에 많은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도 마켓 광장 앞 항구에서 출발합니다.

유람선에는 출발시각과 배 타는 시간과 요금도 게시해 두어 쉽게 선택할 수 있겠네요.

핀란드에서는 대체로 바가지도 없고 정찰제로 물건을 팔고 사기에

값을 깎는 관습도 없다고 하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헬싱키는 생각보다 크지 않는 도시더라고요.

하루 정도면 도시 대부분은 대강은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불과 3시간 만에 이렇게 돌아다녔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인데 제대로 보려면 며칠은 머물러야 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