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모 토림의 다른 모습들

2016. 12. 7. 09:00중국 여행기/윈난성 여행 2016

 

투린을 돌아다니며 무척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찍어온 사진을 그냥 컴퓨터에만 넣어놓기 아까워 염치없이 오늘도 올립니다.

만약, 그냥 넣어두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부처께서 햇볕도 구경하지 못해

곰팡이 핀다고 경을 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신기한 자연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오늘은 사진만 보도록 합니다.

이런 곳은 설명한다는 게 사족에 불과하니까요.

 

 

정말 투린 안에는 구경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서 장사가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세 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만났던 사람은 두 사람이었습니다.

 

 

하긴 이곳에 들어간 원가는 얼마 되지 않겠지요?

외부와 단절시키기 위해 철조망 치고 입장권 파는 매표소와 대문 정도에

투린 안을 다닐 수 있게 길을 만든 정도가 모든 원가가 아니겠어요?

 

 

공자께서 知之者 不如 好之者 (지지자 불여 호지자),好之者 不如 樂之者

(호지자 불여 낙지자)라고 했습니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말이라지요?

 

 

이번 여행은 동행 모두가 비록 나이가 들어 떠난 여행이기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기력도 예전만 못하지만, 그러나 열정만은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열정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그렇기에 나이가 들어 떠난 배낭여행일지라도 그 나름대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 부부야 자주 배낭여행을 하였기에 그렇다 치더라고 동행은 칠순에 떠난

첫 배낭여행이라 얼마나 신기하고 즐겁겠습니까?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우리 세대의 여러분!

나이가 들었다고 용기까지 접지 마세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배낭여행이란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佳人이 하면 누구든지 할 쑤 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