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윈난성 여행 들어가기

2016. 11. 28. 09:00중국 여행기/윈난성 여행 2016

매년 10월경이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지 벌써 10여 년이 되었습니다.

2016년도 10월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예년과는 달리 동행이 있었고 그 동행은 처가 쪽 식구들이었습니다.

오늘부터 그동안 써오고 있는 이탈리아 여행기를 잠시 중단하고

윈난 성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하렵니다.

 

여행지 : 중국 윈난 성 쿤밍-웬모-따리-샹그릴라-호도협-리장-싱이-푸저헤이-쿤밍.

여행 기간 : 2016년 10월 25일~11월 14일까지 3주간 21일.

여행 동반자 : 우리 부부와 처형 그리고 처남댁 모두 네 명.

항공편 : 중국 남방항공 베이징 경유 쿤밍 왕복.

평균 연령 : 65세.

 

우리 부부의 경우 매년 배낭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함께 떠나실 두 분이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만 다녀오셨기에

처음으로 배낭여행에 도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만만한 나이가 아니었지만, 아주 즐겁게 완주했습니다.

 

올해 한 분은 칠순이시고 다른 한 분은 환갑을 맞이했습니다.

인생의 한 획을 그으시는 두 분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시라는 의미로 배낭여행을 계획했고

다녀오신 후 대만족이었다고 하시니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코스는 우리 부부가 이미 7년 전에 다녀온 곳이라 중복의 의미도 있지만,

두 분에게 첫 배낭여행지로 많은 고심 끝에 선정한 지역입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이한 자연, 설산을 마주 보며 걸어가는 트레킹, 여러 소수 민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지역, 아름다운 꽃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예쁜 도시 등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곳이죠.

사실, 윈난 성은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곳이고 우리가 다녀온 곳은

어찌 보면 한국인의 중국 국민 코스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이번 여행에서 방문했던 곳입니다.

웬모는 투린(토림:土林)을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따리는 따리 고성은 물론, 쐉랑이라는 어촌 마을과 창산을 올라가 운유로를 걸었습니다.

따리를 구경하고 바로 샹그릴라로 올라갔습니다.

 

그다음 샹그릴라를 구경하고 상호도협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상호도협에서 내려

호도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구경한 후 걸어서 차마 객잔을 찾아 1박을 한 후

이튿날 옛 차마고도를 걸어보았습니다.

호도협 트레킹을 마친 후 중호도협으로 내려와 티나에서 리장으로 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리장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리장에 4박을 하며 수허마을과 옥호촌이라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다음 리장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쿤밍으로 새벽에 도착해 바로 아침에 싱이로 이동했습니다.

 

싱이에서는 마링허 협곡과 완펑린을 구경하고 뤄핑을 거쳐 치우베이로 들어와

푸저헤이에서 2박을 했고 이후 쿤밍으로 돌아와 시내 구경과 박물관

그리고 민족촌을 구경하고 비행기로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습니다.

 

남자 하나에 여자 세 사람으로 네 사람의 평균 연령이 65세이니 젊은 나이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

자유여행하기 딱 좋은 나이지요.
나이가 조금 많다고 배낭여행을 하지 못한다고는 할 수 없죠.

이제 오늘부터 저곳을 향해 함께 떠나시죠?

 

우리는 배낭여행에 충실하게 가능하면 저렴하게 다녀오는 그런 여행이 목적입니다.

여행기의 주요 내용은 주로 공공교통을 이용한 이동과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여 다녔던

내용이며 소요시간, 교통편, 숙소 비용, 관광지 입장료 관계 등

이런 내용을 가능하면 자세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연세가 제법 되시는 많은 분이 배낭여행을 꿈꾸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지 싶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70세부터 61세까지 평균 연령 65세 초보의 배낭여행기입니다.

지루하겠지만, 도시 간의 이동과 비용 등 가능하면 자세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한 편씩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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