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Costiera Amalfitana)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포지타노

2017. 7. 24. 09:00이탈리아 여행기 2015/포지타노

위의 사진은 포지타노 버스가 다니는 위의 길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이곳의 자랑이지 싶네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후라 해가 서쪽으로 기울었으니 해를 마주보게 되니 당연히 눈이 부십니다.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Costiera Amalfitana)는 아말피 연안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라고 합니다.

그러니 아말피 코스트라는 말이겠지요.

이 길은 나폴리로부터 티레니아 해를 끼고 살레르노에 이르는 50여 km의 해안 길을 말합니다.

 

해안가 절벽 길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길이죠.

그랬기에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했지 싶습니다.

 

아말피 연안을 따라 많은 마을이 있습니다.

그런 그중에서도 포지타노는 아말피와 더불어 많은 여행자가 와보기를 원하는 곳이지 싶습니다.

위에서 해안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고 반대로 바닷가에서 올려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내가 어디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모두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행자 대부분은 로마에서 패키지를 선택해 이곳 아말피 코스트와 폼페이를 하루에 훑어보고

돌아가 버립니다.

이 아름다운 곳을 말입니다.

그렇게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곳이 아닐까요?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그 아름다움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림엽서가 따로 없습니다.

그냥 바라보면 그게 그림엽서네요.

아! 위의 사진은 그림엽서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바람처럼 돌아보고 가면 얼마나 아쉽겠어요.

마치 꿈을 꾼 듯하지 않겠어요?

폼페이보다는 이곳을 너무 빨리 돌아보고 간 일이 가장 아쉽게 느끼지 싶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다녀가니 하루에 모두 볼 수 있지 우리처럼 천천히 배낭 메고 다닌다면 며칠 걸려야 합니다.

물론, 더 오래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있잖아요.

어느 방법이 좋은 방법인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지 싶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곳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하루 숙박하며

천천히 느끼며 돌아보아야 하지 않겠어요?

한평생 살며 언제 이런 곳을 여유롭게 느껴보겠어요.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Costiera Amalfitana)에서 제일 널리 알려진 

아말피와 포지타노 두 곳을 두고 어느 곳이 더 좋을까요?

만약, 시간이 넉넉지 못하여 한 곳만 다녀온다고 하면

아무래도 나폴리에서 가까운 이곳 포지타노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느끼는 생각이 다르기에 그것은 혼자만의 생각이지요.

사실, 아말피는 마을 규모가 작아 크게 구경거리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포지타노가 마을 규모가 더 큰 곳이기에 아무래도 여기가 낫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오르내리느라 힘을 더 드네요.

그러나 포지타노는 예전에는 해양무역 도시국가였던 아말피 공국에 편입된 변방이었다고 합니다.

 

흔히 아말피라고 알려진 곳의 사진은 사실은 포지타노가 대부분입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따개비와 같은 집은 바로 여기 포지타노입니다.

 

흔히 이곳을 스페인의 미하스나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슷하다고 하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이네요.

게다가 피카소를 비롯해 많은 화가나 음악가가 이곳에 머물며 시상을 떠올리고

예술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냥 풍경이나 즐겨야죠?

 

또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풍경 때문에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로마 시대부터 사랑을 받아온 지역이라네요.

 

아마도 다른 해안과는 달리 아기자기한 멋이 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버스가 다니는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아말피에서 올 때는 아까 우리가 내린 곳에 먼저 섰다가 여기가 두 번째 정류장이 됩니다.

물론 소렌토에서 올 때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포지타노의 첫 번째 정류장이지 싶습니다.

 

 

여기서 살레르노까지는 42km가 되고 아말피까지는 16km 정도 되나 봅니다.

사실, 아말피까지는 16km 정도밖에는 되지 않기에 걸어가며 풍경을 보아도 되지 싶습니다.

그러나 워낙 좁은 도로에 위험한 길이기에 걸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시간이 조금 더 넉넉하게 잡고 왔더라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길을 걷고 싶네요.

이름하여 신들의 산책길이라네요.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며 여기 포지타노에 며칠 숙박하며 저 길을 걸었을 겁니다.

 

신들의 길은 주로 여행사에서 전문 가이드를 따라가는 트레킹이라 합니다.

물론, 지도만 들고 걸어도 될 듯합니다.

그 출발지점이 바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조각상은 새들과 대화를 나누었다는 청빈의 성자 산 프란체스코의 조각상이지 싶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름도 환상적인 신들의 산책길

2~3일 정도는 머물러야 이런 길도 걸어보지 싶습니다.

하루를 머물다 가는 우리도 이렇게 아쉬운데 당일로 로마에서 이곳을 스쳐 지나간다면

아마도 평생을 살며 이곳의 풍경이 눈에 아른거리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