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답다는 세비야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ña)

2015. 9. 25. 08:00스페인 여행기 2014/세비야

아침 햇살 듬뿍 받은 건물이 보입니다.

분수도 솟아오르고요.

바로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ña)의 아침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에 만난 에스파냐 광장은 마치 불타오르는 듯 아름답습니다.

 

세비야는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라 합니다.

그러나 관광객이 찾는 유적 대부분이나 구경거리가 구시가지에 있어 모두 걸어서 다닐 정도의

짧은 거리 안에 모여 있습니다.

숙소는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산타크루스 거리에 있는 숙소를 정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늦은 밤일지라도 늘 관광객이 늘 북적이는 곳이기에 조금은 안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늦은 밤에도 안심하게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세비야에서 볼만한 곳이 무척 많지만, 그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을 고른다면 세비야 대성당과 알카사르

그리고 에스파냐 광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곳이 있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라면 개인적으로 여기 세 곳만큼은

놓치지 말고 꼭 보아야 할 곳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오늘은 그중 한 곳인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ña)을 구경하려 합니다.

이곳은 관광객은 물론 세비야 시민도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기에 언제나 붐비는 장소입니다.

낮에는 물론 밤은 조명을 밝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기에 언제나 낮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보았으며 심지어 아침해가 뜰 때의 모습을 보기 위해 새벽에도 들렸던 곳입니다.

이 광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입장료가 없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얼마 전 모 전자 휴대전화 광고를 위해 유명 여배우가 이 광장에서 CF를 찍는다고 

아래 사진처럼 이런 옷을 입고 플라멩코를 춘 곳으로 알려지며 더 유명해진 곳이라죠?

 

위의 사진은 에스파냐 광장에서 사진을 찍던 중 모녀가 우리 곁에 있길래 옷이 예쁘다고 했더니만,

어머니가 딸에게 佳人 오빠를 위해 기꺼이 모델이 되라고 하며

포즈까지 취해준 마음씨도 예쁜 꼬마 숙녀입니다.

우리 눈에는 플라멩코를 출 때 입는 옷으로 보이지만, 그들은 그냥 동네 마실 다닐 때 입는 평상복이네요.

 

역시 이 광장에 들어서면 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알려진 곳인가 몸으로 느낄 수 있지요.

지금까지 스페인 여행을 하며 무척 많은 광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스페인 뿐 아니라 유럽은 어느 곳이나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지요.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광장 서너 개는 모두 있더군요.

그런 광장 중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면 충분히 구경할만한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하늘에서 본모습을 보고 갈까요?

반원형의 광장으로 광장 한가운데 분수가 보이네요.

 

여기는 어디에서 사진을 찍지? 하며 고민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 곳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모두 예쁘게 나옵니다.

인공으로 만든 수로에 비친 건물마저도 말입니다.

 

건물도 예쁘고 타일도 예쁩니다.

타일로 난간을 만들어 한층 더 격렬하게 아름답습니다.

그뿐인가요?

밤에는 조명으로 말미암아 아름답고 낮에는 하늘빛과 어울려 더 아름답습니다.

 

아침은 떠오르는 태양으로 말미암아 타는 듯한 붉은 색으로 광장을 장식합니다.

위치는 세비야 대학에서 마라아 루이사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이 광장이 만들어지게 된 시기는 1929년에 열렸던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였다고 합니다.

그 시대 스페인 최고의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Anibal Gonzales)가 반원형으로 광장을 만들었다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바로 건축가이지 싶네요.

그런데 왜 외면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너무 칭찬하니 부끄러워 그럴까요?

 

이곳은 또 조지 루카스가 만든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클론의 습격"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네요.

광장은 반원형으로 생겼고 그 끝으로는 인공호수를 만들었고 제일 뒤로는 건물을 반원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진 몇 장 더 봅니다.

 

도자기를 굽 듯 타일로 만들어 만든 난간의 모습이 더 아름답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도 에스파냐 광장의 남은 사진이 있어 내일 더 보려고 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을 넣을 수가 없다.

짧은 두레박줄로서는 깊은 우물의 물을 퍼 올릴 수가 없다.

이처럼 그릇이 작은 사람은 큰 일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 장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