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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1. 08:00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지난주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야외 운동장에서 열린 야외 음악회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부에서는 이루마 씨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와 크로스오버 테너인 임태경 씨가 각각 그리고 함께 노래하며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지요.
2부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씨와 바리톤 서정학 씨가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밤이 깊어가며 기온은 점점 내려가 한기마저 느끼며 보게 되었지요.
출연자는 옷차림조차 공연복이라 더 추웠을 겁니다.
그러나 공연 마지막에 박상현 씨가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이 아주 멋졌습니다.
챠이콥스키의 1812년 장엄서곡을 연주했는데 아주 감동적인 연주곡이었지요.
이 곡은 초연 때 큰 북 대신 대포를 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요즈음 시국이 하 수상하여 대포를 쏘았다가는 큰일날 일이 아니겠어요?
그날 공연에서는 그 장면에 이르러 갑자기 공연장 뒤로 축포를 불꽃놀이로 대신해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멋진 공연을 보아 추운 날씨에도 무척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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