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금곡 영화마을

2023. 1. 13. 04:00금수강산 대한민국/전라남도, 제주도

전남 장성군 축령산 금곡 영화마을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이곳 영화마을을 목적으로 간 것은 아니고 문수사라는 절을 찾아가다가

영화마을 안을 통해 올라가야 하기에 잠시 내려 둘러보았습니다.

 

금곡 영화마을은 주민이 20여 명 정도인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금곡 영화마을은 축령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아주 작은 마을로

시골의 정취와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 어린 풍경을 고이 간직한 곳이더라고요.

 

좁다란 돌담길과 붉게 물는 단풍잎, 노랗게 익어가는 벼, 키다리 편백나무 등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림 같은 광경이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장성군 출신인 거장 임권택 감독이 영화 "태백산맥"을 촬영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지요.

또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촬영지로도 유명하고요.

 

김수용 감독의 침향, 만남의 광장과 TV 드라마 오른손 왼손, 왕초, 전선에서 온 편지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참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 마을에서 촬영되었네요.

이곳이 이런 영화 촬영지로 연화인에게는 널리 알려진 곳이라네요.

 

아마도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또 마을을 감싸 안은 듯한 산세가 주변의 소리를 차단하기에

영화 촬영지로는 최상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변 모두가 편백으로 유명한 축령산이 있기에 편백숲을 찾아오는

여행자도 많은 곳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마을은 크게 구경거리가 많지는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동하셨던 

재실도 있어 잠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금곡 영화마을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