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 엘프나(Jemaa el-Fnaa) 광장은 마라케시의 심장

2024. 4. 8. 04:00모로코 여행기

 

제마 엘프나(Jemaa el-Fnaa) 광장은 마라케시의 중심으로 상징과도 같은 장소지요.

아마도 마라케시보다는 모로코의 상징이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위에 보이는 이 광장의 낮은 평범해 보이는데 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거든요.

 

 

그럼 밤의 모습은 위의 사진처럼 별세상처럼 보입니다.

그런 곳이기에 장사천재 백 선생도 이곳에 야심 차게 좌판을 펼쳤지만...

다른 곳처럼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하고 철수하게 된 곳이 바로 이곳 광장에서였지요.

 

 

1930년대의 제마 엘프나 광장과 그 주변의 모습입니다.

거의 100년 전의 마라케시의 제미 엘프나 광장은 그때도 광장을 중심으로

미로로 얽혀있어 지금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광장에서는 코브라를 이용한 쇼를 하며 사진을 찍으면 돈을 내야 합니다.

원숭이를 이용한 재롱잔치도 마찬가지고요.

광장에는 위의 사진처럼 플라스틱 의자만 놓고 즉석에서 헤나를 하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서 구경하는데 정신을 팔다 보면 어느새 내 주머니에 있던 물건이

언젠가는 소매치기의 주머니로 공간 이동을 하는 아찔한 일을 겪기도 한다는데

이런 곳을 여행 중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지요?

 

 

낮에는 밤과는 다른 풍경이기에 잠시 지나다니며 눈으로만 구경하고

호객행위를 걸쭉하게 한국말로 하는 과일 주스를 파는 가게에서

다양한 즉석과일주스를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면 그들이 먼저 알고 그냥 믹스로 드릴까요 합니다.

다니다 보면 자연히 목이 마르기에 제마 엘프나 광장에서의

즉석 과일 주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밤의 광장은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에 다양한 음식 노점상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다니다 보면 자연히 알지도 못하는 음식 체험을 하게 되지 싶습니다.

이런 매력이 바로 마라케시에서 일어나는 즐거운 경험이 아니겠어요?

 

 

마라케시의 야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기에 이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여행자가 모이는 게 아니겠어요?

세계 최대의 야시장 풍경을 보는 이 모습에 좋다고도 할 수 있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도 할 수 있지 싶습니다.

야시장의 가격은 특별히 정해지지는 않은 듯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정찰제가 아니고 그때그때 달라요라고 하니 마음 단단히 먹고 도전해야 합니다.

정신만 차리면 마라케시 야시장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됩니다.

그래서 혼돈의 블랙홀과도 같은 곳이 마라케시가 아니겠어요?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다니다 보면 힘이 들고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것이 여행의 맛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피곤하면 잠시 숙소에 들어와 쉬다가 다시 나가면 됩니다.

 

 

낮과 밤이 다른 마라케시 시장이 아니겠어요?

이런 곳이라면 바가지와 소매치기는 늘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것도 즐길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어야 참 여행자이기도 하고요.

 

 

이곳에서 가장 구경할만한 것은 가장 모로코다운 것이기도 한 마라케시 메디나 시장

구경이지만, 그러나 길눈이 어두운 분은 잘못 발을 들이밀었다가는 미로에 갇혀

출구를 찾지 못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을 한 번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마술 양탄자는 아마도 다 팔렸지 싶기도 하고요.

운이 좋아 날아다니는 양탄자라도 살 수 있다면 렌터카는 반납하고 양탄자를 타고

나머지 일정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시장 골목길에서는 향신료를 파는 가게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쌓아놓은 모습이 어찌나 정성스럽게 쌓았는데...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게 됩니다.

 

 

또 조명가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자꾸 눈길이 머물게 되고요.

 

 

모로코 냄새가 나는 장신구나 액세서리에 정신을 팔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는 잠시 정신을 팔아도 좋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한국인은 눈썰미가 있기에 마라케시에서도 용감하게 골목길 투어도 도전해 볼 만합니다.

시장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우리 눈에는 모두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지니의 마술 램프를 만날 수 있을 수 있잖아요.

다만, 안내를 해준다고 옆구리 콕콕 찌르며 추근대는 사람만 피하면

마라케시도 아주 행복한 여행지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