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2024. 2. 27. 04:0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보았던 모습입니다.

냉기를 막기 위해 덮어둔 덮개 사이로 뾰족이 새싹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입춘도 다른 해보다는 일찍 찾아왔지요?

 

 

그래도 입춘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겨울입니다.

새싹이 언 땅을 뚫고 머리를 내민 바로 그 부근에는

아침이라 영하의 기온임을 알리 듯 얼음이 얼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봄의 전령사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머리를 내민 새 생명은 튤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이렇게 봄을 알리는 전령사는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튤립의 고향은 우리가 알기로는 네덜란드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튀르키예가 고향이라고 하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겨울은 아직 물러가기 싫다고 춘설이 난분분하기까지 했지요?

그때만 하더라도 아직 봄은 멀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성큼 다가왔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