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6. 00:37ㆍ터키 여행기/터키여행
지도를 보시면 갈라타 다리 옆에 전세 보트 선착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스포루스 다리를 지나 인공섬을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이랍니다.
출발해서는 유럽 대륙인 이스탄불 신시가지 쪽으로 붙어서 올라가고
돌아올 때는 이스탄불 아시아 대륙으로 가까이 붙어 돌아옵니다.
그러니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한꺼번에 구경하는 셈입니다.
우리 한국은 국경을 넘는 일조차 생소하지만, 여기는 대륙을 쉬게 넘나드네요.
우리가 타고 갈 배는 외형상 그럴듯한 배입니다.
다른 한국 여행객은 배도 작고 낡은 배였는데 우리 일행이 숫자가 다른 여행 팀보다
2배나 되는데 이런 때는 좋은 점이지만, 좌우지간 여행사 단체여행을 떠나실 때는
절대로 많은 사람이 가는 팀에는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심지어 버스 안에서조차 좌석의 선택이 없어 가득 찬 버스에서도 답답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특히 터키 여행은 어떤 날은 10시간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날이 있습니다.
배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물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선내에는 차도 마실 수 있게 가게도 있습니다.
자리가 많이 비었습니다.
함께 여행하실 분은 빨리 배에 오르세요.
100명도 넘게 탈 수 있는 배입니다.
7시 45분 숙소를 떠나 8시에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우리가 배를 탄 곳은 정확히 말해 골든 혼입니다.
여기서 동으로 출발해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자미라는 모스크가 제일 눈에 먼저 뜨이는군요.
터키라는 나라는 아무리 시골에 가도 작은 동네라도 마을 한가운데 마나렛이라는
첨탑과 둥근 지붕의 돔형 사원이 보입니다.
그곳에 봉직하는 성직자를 이맘(Imam)이라고 하며 이슬람 국가에서의 이맘은 공무원입니다.
따라서 사원은 신도가 돈을 내어 짓지만, 그곳에 봉직하는 성직자는
국가에서 봉급을 받는 공무원인 게지요.
우리나라처럼 일부 성직자를 사칭하여 교회나 사찰을 팔고 사는 일은 원칙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배를 타고 골든 혼에 있는 선착장을 출발하면 먼저 갈라타 대교 밑을 지납니다.
다리 위를 트램이라는 전차가 지나갑니다.
예니 자미입니다.
모스크도 정말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자리하고 있군요?
이맘이 되려면 공무원 임용시험을 쳐야 할까요?
가장 국민을 생각하는 성직자가 근로소득세도 내지 않는 나라가 있지만,
이슬람의 성직자는 모두 갑근세를 내겠지요?
정기 여객선도 다니고 화물선도 다닙니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흑해의 유전 지대로부터 많은 석유가 이 해협을 통하여 세계로 나갑니다.
호화 유람선인 크루즈 선도 다니기에 유럽의 부호들이 많이 와 그랜드 바자르에서 보석,
카펫 등 여러 가지 쇼핑을 즐긴다 하네요.
보스포루스는 터키 말로 보아지치라고 한다는데 그 의미는 목구멍이라는 말이라 하더군요.
보스포루스는 그리스어로는 '소가 건넌 곳'이란 뜻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다 하네요.
바람둥이 제우스와 이오의 사랑이야기와 부인 헤라의 질투...
오늘 이야기 끝에 그 내용을 잠시 적었습니다.
신도 이렇다면 막가자는 것이지요?
인간은 신을 닮고 싶어 한다 했습니까?
신은 인간처럼 놀고 싶어 하는데요?
비록, 양안이 가까운 좁은 협곡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바다라 넘실거리는 물을 바라보니 강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우선 유럽 대륙 쪽에 신시가지에 보이는 탑이 하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꼭 연필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갈라타 탑이라고 하는 이 탑은 갈라타 대교를 건너 20분 정도 걸어가면 있답니다.
처음에 비잔틴 제국에서 갈라타 탑을 쌓을 때 탑의 용도는 마르마라 해에서 흑해로
드나드는 배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일종의 감시를 겸한 전망탑이었습니다.
이곳이 드나드는 길목을 감시하기 좋은 요충지이니까요.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고 그 탑의 높이를 7m 정도 낮추어
포로수용소로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갈라타 다리는 위로는 차가 다니고 아래는 음식점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후 기상관측소로 쓰이기도 했으며 지금은 그 높이가 67m 정도인 8층 탑으로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8층까지는 쉽게 올라갈 수 있답니다.
계단을 통하여 한 층 더 걸어 올라가면 식당이 있어 이스탄불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그곳 식당에서는 매일 밤 배꼽춤이라는 벨리댄스를 볼 수 있다네요.
배를 타고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이스탄불의 신시가에 병풍처럼
드리워진 화려한 구조물들 가운데 아름답고 웅장한 석조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돌마바흐체 궁전입니다.
이 궁전은 나중에 여행 마지막 날에 들리게 됩니다.
그때 자세하게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원래는 목조건물이었는데 큰 불이 난 이후로 십여 년에 걸쳐 석조건물로 재건되었다고
하는데 이 궁전을 재건하면서 든 비용 때문에 오스만 제국이 흔들렸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돌마바흐체 궁전의 화려함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우리 집보다 확실히 좋더군요.
이번에 보이는 곳이 포 시즌 호텔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묵었다 하여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런데 지진이 많은 나라에서 만약 쓰나미라도 온다면 모두 물에 잠길 것 같습니다.
그다음 곧이어 돌마바흐체 궁전을 지나고 포 시즌 호텔을 지나면
츠라안 팰리스 호텔이 보입니다.
예전에 왕족이 사용하던 궁전을 개조하여 호텔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노란 헬리콥터가 언뜻 보입니다.
고객 만족이 아니라 고객 경끼를 일으키게 비행기로 예약 손님을 공항에서부터
이곳까지 모시는 헬기입니다.
아무 고객이나 다 모시지는 않겠지만, 부자들에게는 그 또한 멋진 경험이 될 듯하네요.
세상에 태어나 이런 호사도 한 번 누리고 살아야 하는 데...
풍경이 뛰어난 해변에 멋진 건물이 즐비합니다.
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갈라타사라이 대학이라네요.
학교 캠퍼스를 이런 곳에 두면 학생들의 눈이 맨날 창밖의 해협을 오르내리는
배만 바라볼 텐데 공부가 되겠어요?
보스포루스 다리 밑에는 바로크풍으로 지은 오르타쾨이라는 자미가 보입니다.
옆에 첨탑이 없었다면 궁전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알라를 찾으면 알라도 풍광이 좋아 금방 달려올 것 같습니다.
흑해와 마르마라 해를 잇는 좁은 해협으로 길이가 약 30km 정도라고 합니다.
양안이 가장 가까운 곳은 660m로 손에 잡힐 듯하겠네요.
'사부 르나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배입니다.
터키 공화국 초대 대통령인 아타튀르크가 탔다고 해서 유명한 배라네요.
술탄의 시대를 종지부 짓고 공화국을 만들었지만, 그 역시 인간인지라 좋은 것은
술탄처럼 다 했나 봅니다.
마르마라 해를 나와 에게 해로 연결되고 지중해로 이어집니다.
워낙 좁은 해협이라 물살이 무척 빨라 절대로 수영을 할 수 없게 금지되었답니다.
보스포루스 다리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다가 유럽지역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U턴을 하며 다시 돌아갑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은 원래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지의 가격부터 다르잖아요.
이곳도 그렇답니다.
터키인만 아니고 유럽의 부호들도 이곳에 별장을 두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아마도 가격이 수백만 유로는 넘겠지요?
우리 집보다 훨씬 비싼 듯합니다.
처녀의 탑이라는 크즈 쿨레시라는 탑입니다.
여기도 이야기가 있답니다.
옛날, 이 지역을 다스리던 왕에게 딸이 하나 있었는데 16살이 되기 전에 뱀에게 물려
죽는다는 예언을 듣는데 왕은 생각 끝에 바다 한가운데 탑을 짓고 딸을 그곳에서
기거하게 하며 모든 음식물은 배를 타고 날랐다 하네요.
16살 생일날...
생일 축하하기 위한 과일이며 꽃바구니에 그만 비암이...
또 한 명의 처녀를 죽이려고 만든 전설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비잔틴 제국 때에는 감사탑이며 오스만 제국 때에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드나드는
배의 통행료를 받는 톨 게이트라네요.
우리가 탄 배는 그냥 맛보기로 30분 정도 해협을 따라 올라갔다 다시 선착장으로 내려가면
딱 1시간 코스로 이 투어는 별도의 옵션이 아니라 여행비에 포함입니다.
아시아 대륙에 있는 집은 유럽에 있는 집보다 규모가 조금 작아 보입니다.
그곳에 부엌 시설이 없는 베일레르베이 궁전이 있습니다.
그곳에 사는 황제의 가족이 음식 조리하는 냄새를 싫어해 음식은 강 건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만들어 날랐다고 하니 먹을 때는 냄새가 나지 않았던가요?
왜 먹나 모르겠습니다.
해협 건너 돌마바흐체에 음식을 주문하면 배를 이용해 건너와 "자장면 시키신 분~"하고
찾을지도 모르겠네요.
작은 돌마바흐체 궁전이라고도 할 정도로 규모만 작지 내부는 거의 흡사하다 합니다.
주로 여름궁전이나 외국 사신이 머무는 영빈관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하네요.
이곳을 지나면 총길이 1.000m의 현수교인 보스포루스 제1교가 나타납니다.
1973년 준공되어 40년이 가까워집니다.
이 다리는 만들어진 후 많은 사람이 자살함으로 지금은 걸어서 통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리 왼쪽 기슭의 아름다운 자미는 바로크 양식의 오르타쿄이 자미로 무척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보스포루스 다리를 지나 인공섬이 있는 곳을 돌아 아시아 쪽의 기슭을 따라 회항합니다.
더 올라가면 보스포루스 제2교인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 대교가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 유조선이 보스포루스 다리 밑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두 개의 다리가 있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합니다.
두 번째 다리는 일본 건설회사가 만들었으며 지금 대륙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거의 완공이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그 해저 터널은 대한민국 건설사에서 연합으로 시공 중이라 하니 완공되면 동양과
서양을 잇는 세기적인 공사로 영원히 기록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협을 따라 호화주택이 즐비하고 많은 관광객이 크루즈 관광을 즐기는 지역입니다.
보스포루스 제1교는 현수교로 왕복 6차선 다리입니다.
물론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지요.
1973년에 터키 공화국 건국 50주년을 기념하여 준공하였다네요.
우리도 오늘 오후에 이 다리를 지나 유럽에서 아시아로 넘어갑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우습게 넘나드는 여행이 바로 터키 여행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아시아지역의 중심지라는 위스크다르라는 곳입니다.
우리에게도 친근한 터키의 노래가 바로 이 지역에 사는 여자에 관한 노래였다지요?
대륙을 잇는 다리가 언제나 교통체증을 일으키기에 5분이면 통과할 다리를 몇 시간씩
걸린다 하는데 더 많은 다리를 지으려 해도 양안에 있는 집을 가진 부호들이
반대하기에 지을 수 없다 하네요.
유럽의 부호란 터키 사람을 포함해 이곳에 별장을 가진 유럽인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이 어제 보았던 아야 소피아입니다.
비잔틴의 성당으로, 그리고 오스만의 자미로...
그리고 지금은 터키공화국의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던 대단한 건축물이었죠?
언덕 위로 이제 가야 할 톱 카프 궁전이 보입니다.
오스만 제국의 영욕을 함께 한 제국의 궁전 치고는 조금 작고 볼품이 없습니다.
왜 이렇게 지었느냐고 올라가서 물어봐야겠어요.
갈라타 대교가 보입니다.
저 다리 밑으로 빠져 들어가면 이제 우리의 유람선 여행도 끝이 납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른쪽을 보면 갈라타 탑이 보이는군요.
佳人과 함께 한 오늘의 유람선 여행이 즐거우셨나요?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 사이로 배를 탄다는 것은 같은 배를 타는 일이라도
느낌은 다르잖아요.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다음에는 톱 카프 궁전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이제 배에서 모두 하선합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뵙기를 청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배를 타고 유람한다는 일은 즐겁습니다.
특히 역사의 도시를 가로지르는 해협을 둘러보며 옛 건물을 바라보고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는 일은 여행을 한층 더 즐겁게 해 주거든요.
보스포루스라는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다 합니다.
바람둥이의 원조 제우스가 부인인 헤라 몰래 강의 신이라는 이나코스의 딸 이오라는
예쁜 여자와 바람을 피우다가 딱 걸렸습니다.
못난 제우스는 질투의 화신 헤라의 직감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순간 제우스는 이오를 숨기기 위해 잔머리를 굴린다고 송아지로 변신시켜 버립니다.
그러자 헤라는 눈치를 채고 송아지를 골탕 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송아지를 자기에게 달라고 합니다.
더 이상 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제우스... "줘 삐라!" 라고 했습니다.
헤라는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코스에게 국과수보다 더 철저한 검사를 의뢰합니다.
아르코스는 눈만 껌뻑거리며 24시간 잠도 자지 않고 검사할 수 있지요.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제우스는 또 잔머리..
아들인 도둑의 신 아르메스에게 "재 좀 재울 수 없겠니?"
아르메스에게는 지팡이가 하나 있는데 잠을 오게 하는 지팡이입니다.
헤르메스는 불륜을 저지른 애비지만,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공범이 되기로 하고
피리를 불어 잠이 오게 하고 지팡이로 눈을 하나씩 건드려 눈을 감고 잠을 자게 합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잠이 들어도 국과수는 잠이 들면 안 됩니다.
결국, 아르코스는 잠이 들고 못난 애비지만, 부탁한 대로 송아지로 변한
이오를 콕 찍어 꺼내 옵니다.
다음날 이 사실을 안 헤라...
환장합니다. 그냥 뒤집어지지요.
그 성질에 그냥 지나겠습니까?
아르코스의 눈 100개를 모두 꺼내 수컷 공작새 꼬리에다 붙여 주었습니다.
공작새의 꼬리에 보면 아르코스의 눈이 보이실 겁니다.
송아지가 된 이오는 아버지인 이나코스에게 갔지만, 알아보지 못합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러도 아버지는 알아보지 못하니...
눈물만 하염없이 흘립니다.
그 눈물이 땅에 떨어져 '송아지의 눈물'이라는 이름이 붙은 바이올렛이라는 꽃이 됩니다.
아~ 그럼 송아지가 아버지라 부르면, 어느 누가 그 송아지를 지 새끼라 여기겠습니까?
환장할 노릇이지요.
송아지가 된 이오는 처량하게 유럽을 떠돌다가 바다를 건넜는데 이때 이오가 건넜던
바다라는 의미인 '이오니아 해'가 되었으며 이곳 보스포루스 해협을 훌쩍 건너뛰어
아시아 땅인 아나톨리아로 거쳐 이집트로 갑니다.
이오는 사랑에 버림받고 아비에게 또 한 번 더 버림받고 무슨 미련이 남겠습니까?
가야지요. 멀리 떠나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곳의 이름이 '송아지가 건넌 해협'이라는 보스포루스 해협이 되었습니다.
제우스는 바람만 피우고 재미는 혼자만 보고 뒤 책임은 지지 않는 뻔뻔함을 지녔습니다.
세상에 믿을 놈 아무도 없습니다.
신도 믿을 신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보스포루스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어때요?
콧노래라도 저절로 나오지 않았나요?
여러분은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그 죽일 놈의 사랑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부남을 사랑한 죄...
이슬람 국가에서는 여자만 돌에 맞아 죽습니다.
'터키 여행기 > 터키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톱 카프 궁전의 보석관 (0) | 2011.05.18 |
---|---|
톱 카프 궁전으로 들어가 봅시다. (0) | 2011.05.17 |
이스탄불의 밤은 너무 깁니다. (0) | 2011.05.14 |
그랜드 바자르 (0) | 2011.05.13 |
히포드롬 (0) | 2011.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