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 가무쇼 두번째 이야기

2008. 11. 24. 01:34중국 여행기/소주, 항주, 상하이 여행

어제에 이어 쇼 이여기를 더 하자.

어제 객석을 통한 무희들의 집단 등장 까지 이야기 했다.

이제 무희들은 모두 무대로 올라갔다.

 

이제부터 송나라의 황제 앞에서 연회가 벌어진다.

그러니 임금 앞에서 재롱을 피우는 시간이다.

 

이어 황제가 없는 폼 까지 다 잡으며 거들먹 거리고 등장한다.

뒤로는 상상속의 송나라 궁궐이 스크린에 비춘다.

 

여러 민족의 복장을 한 외국의 사신들이 머리를 조아린다.

황제는 높은 용상 앞에 서서 거들먹 거린다.

멀어서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외국 사신들중 왼쪽 앞줄에서 두번째가 우리나라 복장 비슷하다.

갓을 쓴 모습과 도포를 입은듯한 모습이 우리 옛 모습이다.

이때가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이다.

佳人이 쬐꼼 기분 나빠지려고 한다.

 

그래도 멀어서 정확히 볼 수가 없어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냥 넘어가자.

정체불명의 복장을 한 무희들이 춤을 추기 시직한다.

 

그러나 그들의 손에서 소매를 길게 내리고 춤을 춘다.

이 춤은 티벳트의 양식이라 한다.

티베트 독립운동 사건이 터지고 이번달 부터 개편한 프로그램에 넣었단다.

 

송나라때와 티벳트는 무슨 관계가 있었을까?

당시 송나라는 북쪽의 여진족인 금나라의 강력한 힘에 밀려 강남인 이곳까지 밀려나

간신히 숨만 쉬고 쭈구려져 있었다.

그러다 징기스칸에게 패망하지 않았던가?

언제 티벳트까지 중국 땅이랑 말인가?

 

이건 또 무슨 복장인가?

아마 이슬람 복장이 아닌가?

역사적인 정통 쇼라는게 반라의 여자들을 무더기로 동원하여 서서히 눈요기 꺼리로 만든

점점 웃기는 짬뽕이 되어간다.

 

그래서 쇼를 해라~~ 라는 말이 광고 카피로 나오는가 보다.

사진 몇장 더 보자.

아무래도 내용을 모르겠다.

 

이리하여 궁중 연회쇼는 끝 마치고 악비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들의 잔치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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