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2008. 10. 13. 11:36중국 여행기/소주, 항주, 상하이 여행

중국인들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자국의 대표선수들에게 영어로 된 CHINA라는

옷을 입히기 보다 中國이라는 한자로 된 옷을 자주 입힌다.

 

영어로 불리는 China란 국호는 그 시작이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사실 중원만 통일했지만)

진시황이 세운 秦나라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들은 주위에 모든국가들은 오랑케이고 자기들만이 세상의 중심국가라는

오만한 생각으로 中國이라는 국호가 씌여진 옷을 입고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China의 지나라는 단어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있다.

 

백과사전에서 보자.

지나 [支那] : 몽골, 동베이(東北-만주지방), 티베트, 신장 위그르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어원은 분명하지 않지만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秦의 음(Chin)이 서방 제국에 치나(China)

또는 틴(Thin)으로 전해졌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더욱이 한문으로 번역된 불교경전에도 支那, 脂那 또는 震旦(치나스타나-支那人이 사는

땅이라는 뜻) 등으로 음역되고 난 뒤부터 이 말이 일반화 되었다.

 

우리나라의 KOREA라는 영어식 표기가 고려에서 유래했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독립운동이 벌어지는 티베트나 신장 위그르지역 등은 사실 중국의 영토가 아니다.

그러니 그들은 영어의 China보다는 中國으로 불려지기를 원하며 또 이를 교묘하게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이 아닌가?

 

중국은 스포츠에도 이런 사상을 강조한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티베트의 독립을 위한 저항운동으로 퇴색되어

점차 초라해져가나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세계의 여러나라가 비난을 해도 그들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워낙 빗나간 국수주의로 똘똘 뭉친 머리숫자가 많으니....

민족주의란 깨끗하고 흠이 없어야 자랑스러운게 아닌가?

중국의 지도를 보면 수탉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 설마 그 안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수탉은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면 수십억의 닭 대가리들이 생각도 없이 몇명의 조정에 의해

새벽부터 "꼬끼요~~"하고 있지는 않겠지? 

 

우리 대한민국이 일제의 강제점령에 분연히 일어나 항거하여 만세운동을 하고

임시정부를 세우며 독립쟁취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며 투쟁한 일과

 지금의 티베트가 무엇이 다르리요.....

 

얼마전 올림픽 성화 서울 봉송때 그들은 대한민국 땅에서 중국의 불합리한 처사에 항의하는

외국인은 물론 한국인과 이를 제지하는 경찰에게 무차별 돌을 던지고 스패너와 같은

쇠뭉치를 그냥 던진다.

이게 그들이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이련가?

잘못된 민족주의가 세계화를 가로막는다.

 

만약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베이징 한 복판에서 중국 인민들과 중국 공안을 향하여

돌을 던지고 쇠뭉치를 던졌다면 과연 어찌되었을까?

그들도 우리처럼 관용을 베풀었을까?

아마 모두 중국땅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했으리라.....

 

그러고도 그들 정부에서는 아주 순조로운 송화봉송이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한국인들의 중국을 환영하는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중국은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햇볕을 가리려고만 하는가?  

 

중국?

정말 웃기는 짬뽕이다.

나라의 땅은 넓다.

인구수도 중국정부에서 조차 정확한 숫자를 모를 정도로 많다.

지금 중국은 천지개벽이라 할 정도로 변화를 겪고 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최근에 잠에서 깨어난 용이라고 하며 경제개발 속도도 엄청나다.

그러나 한가지 부족한 것은 경제발전의 속도에 비하여 시민의식이나

이웃과 사이좋게 살아가려는 자세가 도무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지진사태에서 보는 중국정부의 대처방법은 한심하기까지 하다.

처음에 외국의 지원은 물자와 돈만 받으며 인력 지원은 필요없다고 했다.

지진의 나라 일본에서 인원을 파견하겠다는 것을 거절한다.

이런 재앙에는 빠른 구조만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데 말이다.

국가의 자존심인가?

아니면 오기인가.....

국민의 생명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인민 공화국이 인민을 위한 공화국이 아니고 공산당만을 위한 국가임에 틀림없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 구조대를 받아 들였다고????

그들이 베이징 올림픽의 케치 프레이즈인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라는 말이

왜 佳人에게는 공허한 외침으로 들리는걸까?

 

지진으로 생긴 이재민들에게 공중화장실 이용에 돈을 받는 나라.....

이게 세계의 중심국가라고 주장하는 나라란 말인가?

 

유난히 8자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8자가 3개 이상 들어간 자가용 번호판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게 거래 된단다.

 

2008년 8월 8일 오후 8시 8분 8초에 개막 한다는 Beijing 2008....

One World one Dream을 위한 Days to go 88일 전인 5월 12일 쓰촨성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인들이 열광하는 8이란 숫자가 그렇게 좋은 숫자만 아닌가 보다.

 

다른나라에서 잘못을 이야기하면 받아들이고 고쳐볼 생각보다 오히려 합리화 하고 머릿수를

무기로 벌때처럼 달려든다.

이래서는 그들이 원하는 大國이 될 수가 없다.

大國이란 땅이 크고 사람이 많다고 되는게 아닌데....

 

오래된 역사로 곳곳에 있는 역사유물 그리고 넓은 지역에 퍼져있는 아름다운 자연.....

하긴 그들의 역사란 침략의 역사고 전쟁의 역사였으니....

 

중국이 자랑하는 상하이의 동방명주가 佳人 눈에는 왜 이렇게 비뚤어져 보이냐?

 

차이나? 역시 그들은 세계화와 차이가 난다.

그래서 차이나인가?

잘못된 민족주의로 잘못을 지적하면 벌떼처럼 덤비니까.....

그래서 차이나라는 국호를 쓰지 않으려고 하나 보다.

 

내일부터 그들에게 다가가 보자

'중국 여행기 > 소주, 항주, 상하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해 신천지  (0) 2008.10.15
역사의 현장 속으로  (0) 2008.10.14
상해 임시정부 유적지  (0) 2008.10.13
상하이에 도착  (0) 2008.10.13
우리 부부 여행을 떠납니다.  (0)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