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vev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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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르의 눈물(Tamar Tears)이라는 샘이 있는 바르지아(Vardzia)
성부와 성자와 성신을 의미하는 세 개의 종이 보입니다. 이곳은 바르지아 동굴 도시에 있는 유일한 수도원 앞입니다. 우리가 동굴 도시를 바르지아라고 하지만, 바르지아는 동굴 도시 안에 있는 유일한 동굴 수도원의 이름이랍니다. 이곳에는 원래 이런 형태의 주거시설이 있었는데 외부 이민족의 침입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주거시설로 시작했지만, 요새로 만들며 수도원을 짓고 많은 수도사가 모여들며 점차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의 형태로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었다고 하니 한창 많았을 때는 6.000여 개의 방에 5만여 명의 주민이 있었다는데 1238년 이 지역을 휩쓴 지진으로 말미암아 2/3는 사라지고 돌아볼 수 있는 방은 현재 300여 개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동굴 안으로 더 들어가..
2020.04.28 -
아할치헤 라바티 성(Rabati Castle)의 모습
오늘은 아할치헤(Akhaltsikhe) 라바티 성(Rabati Castle)의 모습을 사진으로만 더 보겠습니다. 나무로 지은 정자가 아름답습니다. 황금빛 돔으로 장식한 모스크입니다. 이스탄불의 소피아 성당을 흉내를 내 지은 이슬람 성전 Ahmediyye Mosque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려면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성벽을 무척 튼튼하게 쌓은 모습입니다. 이 성을 둘러싸고 많은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 그랬나 봅니다. 특히 시타델이 있는 곳은 2중으로 성벽을 쌓았더라고요. 요새의 위치는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성을 쌓았고요. 성벽 위의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는 무료로 오를 수 있네요. 성문입니다. 시타델(Citadel)로 들어가는 문은 다른 곳에..
2020.04.20 -
조지아 민족의 영웅 다비드 왕의 영묘
조지아의 황금기는 다비드 왕( King Dvid,1089~1125)으로부터 타마르 여왕(Queen Tamar,1184~1213)의 통치 시기였다고 하지요. 그 시작은 David the Builder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다비드 4세입니다. 그가 죽어 묻힌 영묘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입니다. 우리 생각에 한 나라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왕의 영묘라고 하면 살아 뻘짓하다 죽은 관우가 묻힌 관제묘처럼 거창하거나 우리나라 왕릉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곳은 너무 초라하고 이상한 곳에 묻혔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가 묻혔다는 무덤 옆에 세워진 초상화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출입문이 바로 그의 무덤이 있는 곳이랍니다. 그러니 처음 지을 때의 주 출입문 아래 David the Builder의 유해..
202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