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할치헤 라바티 성(Rabati Castle)의 모습

2020. 4. 20. 06:00조지아 2019/아할지헤

오늘은 아할치헤(Akhaltsikhe) 라바티 성(Rabati Castle)의 모습을 사진으로만 더 보겠습니다.

나무로 지은 정자가 아름답습니다.

 

황금빛 돔으로 장식한 모스크입니다.

이스탄불의 소피아 성당을 흉내를 내 지은 이슬람 성전 Ahmediyye Mosque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려면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성벽을 무척 튼튼하게 쌓은 모습입니다.

이 성을 둘러싸고 많은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 그랬나 봅니다.

특히 시타델이 있는 곳은 2중으로 성벽을 쌓았더라고요.

 

요새의 위치는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성을 쌓았고요.

성벽 위의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는 무료로 오를 수 있네요.

 

성문입니다.

시타델(Citadel)로 들어가는 문은 다른 곳에 있고 이 문은 병사가 주둔했던

성(Castle)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이중 성벽을 쌓아 구분지어 놓았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포도나무를 가지런히 심은 멋진 와인 테라스가 눈에 띕니다.

이 성 안으로는 무료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와인 테라스 위에서 한창 촬영 중입니다.

성벽과 탑과 와인테라스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와인 테라스와 우리나라 오지 항아리처럼 보이는 포도주 담는 그릇입니다.

수레에 담긴 토기는 조지아의 전통방식인 포도주를 담그는 크베브리(Qvevri)라고 부르

전통 포도주 항아리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조지아 국기가 휘날리는 제일 높은 곳이 바로 시타델입니다.

그곳에는 감옥도 있다고 합니다.

 

라바티 요새에서 가장 동쪽 끝부분입니다.

 

남쪽 성벽입니다.

성벽 밖 아래는 경사가 심한 가파른 절벽입니다.

 

성벽 끝으로 아할치헤의 시내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주민이 46.000여 명 정도밖에 는 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에 올라서 바라 보니 제법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네요.

 

위의 사진 중 아래 보이는 호빵처럼 생긴 둥근 지붕이 있는 곳이 목욕탕 하맘입니다.

지금은 카페로 영업 중인 곳이지요.

 

바로 앞에 보이는 방이 많은 건물은 현재 영업 중인 Hotel Gino Wellness Rabati입니다.

1박에 10만 원 가까이하는 곳입니다.

 

헉!!! 여기도 또 개가?

조지아는 역시 개판입니다.

 

라바티 성 제일 동쪽 끝에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성벽이란 나를 보호하고자 만든 것이지만, 이곳에 안주하고 갇혀 지내다 보면

나를 외부와 차단시켜 외톨이로 만듭니다.

 

그래...

젊음 만큼 좋은 것이 어디 또 있으랴~~

제일 아름다울 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남겨두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태양이 아무리 찬란해도 결국은 지기 마련입니다.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했는데....

젊음이 언제나 내게는 영원히 지속할지 알았는데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니

바로 엊그제였습니다.

늘 청춘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생각하니 바로 어제였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사진을 찍어도 누구 하나 보아줄 사람도 없고...

나 자신도 외면해버리니 사진마저 찍을 일이 별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