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apu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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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Gabinetto Segreto)이 있는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원래 비밀의 방은 오랫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일부의 사람만 보았다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당시의 생활상이라고 결론짓고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하네요. 세상이 많이 변해 이 정도는 외설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판단했을까요? 벽화에는 폼페이의 붉은빛이라고 하는 아주 선명한 주홍색이 남아있는 곳이죠. 아직도 염료에 대한 분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지요? 이 밤색 기운의 붉은색이 강한 폼페이의 붉은빛은 지금의 기술로도 당시의 색을 재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폼페이나 그 부근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이라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색은 바로 폼페이의 붉은 색이라고 하는 신비한 물감입니다. 그래서 폼페이를 더 신비롭게 만드나 봅니다. 지금까지도 같은 색을 재현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그 색..
2017.09.25 -
폼페이... 2천 년 전으로
욕장이라고 해 목욕시설만 있는 게 아니지요. 로마의 욕장 특징은 이렇게 넓은 정원을 갖추고 목욕을 전후해 서로의 인맥도 쌓고 사교의 장을 만들지요. 운동시설, 도서실은 물론 간단한 주류와 음료수에 스낵바까지 갖춘 게 로마의 욕장입니다. 이발소는 물론, 모임도 할 수 있는 방도 갖추었다고 합니다. 도서관에 수영장 그리고 체력단련실도 만들었다지요?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곳과는 많이 다릅니다. 로마 제국에서 목욕탕이란 때만 미는 곳이 아니라 종합 워터파크로 꾸몄나 봅니다. 도서관을 만들어 교양도 갖추도록 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문화란 이렇게 다른가요? 욕장 내부도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벽은 꽃과 새들이 노니는 그런 곳으로 말입니다. 내부도 아름답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둥근 구조물은 아마도 찬물이 샘솟는 분..
2017.08.21 -
폼페이의 유곽 루파나레(Lupanare)
폼페이는 구경거리가 무척 많습니다. 그때 모습이 그대로 6m 이상의 화산재 밑에 잠을 자다가 발굴된 곳이기에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겠어요? 그러나 무게 때문에 지붕은 대부분 사라졌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골목길에 보이는 가게 터로 붉은 벽돌로 벽을 쌓고 그 앞은 돌을 붙인 모습입니다. vicolo del lupanare라는 골목길로 들어서 걷다 보니 2층으로 된 집이 보입니다. 폼페이 유적 발굴 번호는 7 지구 12구역이네요. 여기는 폼페이 유적 중 유난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죠. 아마도 폼페이에 왔다면 이곳만큼은 빠뜨리지 않고 구경하고 갈 겁니다. 바로 루파나레( Lupanare)라는 곳입니다. 루파나레는 유곽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유곽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가는 곳입니다..
2017.08.17